[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세종특별자치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찬)에서 세종특별자치시갑 총선 후보자로 등록이 된 이영선 후보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공천 취소와 관련해 입장을 25일 밝혔다.
이번 더불어민주당세종시당의 입장문은 지난 21일과 22일 간에 이뤄진 총선 후보자 등록 이후 갑자기 23일 더불어민주당(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고 한 것에 대한 세종시 지역구 차원의 후속조치이다.
제22대 총선 후보자 마감 및 등록된 이후 벌어진 더불어민주당의 이영선 세종특별자치시 갑지역구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의 배경은 공천 과정에서 이영선 후보가 제시한 재산 보유 현황 중 허위의 내용이 있었고 특히 다수의 주택 보유 및 갭 투기 의혹이 있었다는 사실이 당대표의 긴급 지시로 윤리감찰을 통해 느러났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후 더불어민주당(중앙당)은 당헌·당규를 위반한 해당 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용인될 수 없는 사안이라는 판단하고 후보 등록 마감으로 인해 해당 지역구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후보 공천이 불가능한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세종시갑에 대한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공천 검증 과정에서 더욱 면밀하게 살피지 못한 점, 그리고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염원하며 응원해 주신 해당 지역구의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염려를 드리게 된 점,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과정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한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세종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세종특별자치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찬)에서 진행된 제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자 등록에서 세종시 내 세종갑 지역구는 3명(이영선, 류제화, 김종민)이고 세종을 지역구는 5명(강준현, 이준배, 이태환, 박종채, 신용우)이다.
하지만 후보자 등록 마감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갑자기 공천관리 차원에서 이영선 세종갑 후보를 부동산 신고 누락 등으로 취소된 이후 세종시 갑 지역구에서 김종민 후보, 류제화 후보, 이영선 후보의 3자 구도에서 김종민 후보와 류제화 후보 간의 2자 구도로 전환되고 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중앙당) 차원에서 이뤄진 이영선 세종특별자치시 갑지역구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에 대한 세종시당 차원의 입장문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23일 결정된 세종특별자치시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 취소와 관련하여, 당원과 세종시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전합니다.
공천 과정에서 이 후보가 제시한 재산 보유 현황 중 허위의 내용이 있었고, 관련하여 다수의 주택 보유 및 갭 투기 의혹이 있었다는 사실이 당대표의 긴급 지시로 이루어진 윤리 감찰을 통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해당 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용인될 수 없는 사안이라는 판단으로 부득이하게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공천 검증 과정에서 더욱 면밀하게 살피지 못한 점, 그리고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염원하며 응원해 주신 해당 지역구의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염려를 드리게 된 점,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후보 등록 마감으로 인해 해당 지역구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후보 공천이 불가능한 현실임을 고려할 때 의석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투기 의혹과 같이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원칙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는 점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한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세종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더 큰 결의와 책임감으로 세종시와 전국의 지역구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모습으로, 세종시민 여러분의 열망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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