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세종특별자치시 갑지역구 류제화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은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의 출마 선언과 관련해 “세종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합시다”라는 입장문을 11일 표명했다.
이번 류제화 세종갑 국민의힘 후보의 입장문은 지난 8일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는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의 출마 선언에 대한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대응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제22대 총선의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부터 더불어민주당(대표 이재명), 국민의힘(위원장 한동훈), 그리고 제3지대로 지칭되는 신당인 개혁신당(대표 이준석), 새로운 미래(공동대표 이낙연, 김종민), 조국혁신당(대표 조국) 등이 자체적인 심사 및 경선을 통해 제22대 총선 후보(비례대표 등)를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 지역도 이러한 각 당의 움직임에 따라 세종시 을지역구, 세종시 갑지역구에 대해 이준배 후보(국민의힘, 세종을), 강준현 후보(더불어민주당, 세종을), 류제화 후보(국민의힘, 세종갑), 김종민 후보(새로운미래, 세종갑), 이태환 후보(개혁신당, 세종을) 등이 선정됐고 앞으로 일부분에서도 최종 후보가 결정되거나 해당 결과에 대해 이의 제기 후 무소속 등으로 출마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 더불어민주당(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1일 홍성국 국회의원이 불출마 선언으로 공백이 된 ‘세종갑 선거구’에 대해 이강진 예비후보, 이영선 예비후보, 노종용 예비후보, 박범종 예비후보 간의 4인 국민경선을 결정하고 지난 10일부터 오늘(11일)까지 진행됐다.
특히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갑 후보는 오늘 입장문에서 먼저 “민주당을 떠나 지역구인 논산·계룡·금산을 떠나 세종갑으로 발길을 돌린 김 공동대표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서는 굳이 논평하지 않겠다”고 최근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선거구 변경에 대해 언급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경우 기존에는 계룡시, 논산시, 금산군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재선(제20대, 제21대 국회의원)을 한 정당인이며 최근 민주당 탈당으로 공석이 된 해당 논산·계룡·금산 지역구는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전 논산시장 출신)와 박성규 국민의힘 후보(육군 제1야전군사령관 및 육군대장 출신) 등 간의 경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어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는 “노무현의 꿈을 이루겠다”는 그의 출마 일성에 대해서는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입장문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 자신의 출마 선언을 언급하며 ”세종시를 ‘노무현의 도시’라고 부르며 노무현이라는 굴레 안에 세종시를 가두려고 했던 민주당의 오만함과 나태함을 끊어내겠다”는 주장을 다시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세종시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제 40만 세종 시민들은 40만 가지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면서 “이제 노무현이라는 한 개인의 꿈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의 꿈을 이야기 하자”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 공동대표와의 생산적인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정리했다.
한편 지난 2월 기준으로 세종시 지역에서 나온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는 총 26명이며 ▲서울시 264명(49개 지역구, 5.4:1) ▲부산시 121명(18개 지역구, 6.7:1) ▲대구시 61명(12개 지역구, 5.1:1) ▲인천시 85명(13개 지역구, 6.5:1) ▲광주시 46명(8개 지역구, 5.8:1) ▲대전시 42명(7개 지역구, 6:1) ▲울산시 37명(6개 지역구, 6.2:1) ▲경기도 433명(59개 지역구, 7.3:1) ▲충청북도 54명(8개 지역구, 6.8:1) ▲충청남도 59명(11개 지역구, 5.4:1) ▲전북특별자치도 47명(10개 지역구, 4.7:1) ▲전라남도 61명(10개 지역구, 6.1:1) ▲경상북도 81명(13개 지역구, 6.2:1) ▲경상남도 99명(16개 지역구, 6.2:1) ▲강원특별자치도 37명(8개 지역구, 4.6:1) ▲제주특별자치도 12명(3개 지역구, 4:1) 등 타 광역시도와 비교해 볼 때 최고 경쟁률(2개 지역구, 13:1)을 기록했다.
당시 중앙선거관리시스템에서 세종시 지역의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첫 번째로 세종특별자치시갑 예비후보자는 13명이며 노종용 후보, 박범종 후보, 배선호 후보, 봉정현 후보, 이영선 후보, 이강진 후보, 성선제 후보, 송동섭 후보, 박해인 후보, 류제화 후보, 김재헌 후보, 김요한 후보, 이하영 후보이다.
두 번째로 세종특별자치시을 예비후보자는 13명이며 서금택 후보, 강준현 후보, 이준배 후보, 조관식 후보, 송광영 후보, 안봉근 후보, 송아영 후보, 오승균 후보, 이기순 후보, 황우영 후보, 이태환 후보, 박종채 후보, 신용우 후보이다.
다음은 국민의힘 세종갑 국회의원 류제화 예비후보의 입장문 전문이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지난 8일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며 세종갑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을 떠나 지역구인 논산·계룡·금산을 떠나 세종갑으로 발길을 돌린 김 공동대표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서는 굳이 논평하지 않겠습니다. 지역구 선택은 자유이고 그에 대한 판단은 세종 시민들께서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노무현의 꿈을 이루겠다”는 그의 출마 일성에 대해서는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출마선언에서 “세종시를 노무현의 도시라고 부르며 노무현이라는 굴레 안에 세종시를 가두려고 했던 민주당의 오만함과 나태함을 끊어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김 공동대표는 노무현의 꿈을 이루겠다며 또다시 세종시를 노무현의 굴레 안에 가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행정수도 구상이 발걸음을 뗀 지 벌써 20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세종시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제 40만 세종 시민들은 40만 가지의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제 노무현이라는 한 개인의 꿈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의 꿈을 이야기합시다. 세종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합시다.
김 공동대표와의 생산적인 논의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4. 3. 11.
국민의힘 세종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류 제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