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치러진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선 윤석열 후보가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윤석열 정부의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31일 방위사업청을 대전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했다.(사진=이기종 기자)
2022년 3월 치러진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선 윤석열 후보가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윤석열 정부의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31일 방위사업청을 대전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했다.(사진=이기종 기자)

[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방위사업청은 과천정부청사에서 대전청사로 이전에 대한 임시건물의 개보수 비용을 17일 밝혔다.

이번 방사청의 이전에 따른 임시건물의 개보수 비용 공개는 본지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1차적으로 정보공개를 통해 이뤄졌고 이후 2차적으로 방사청 담당자와의 확인 등을 거쳤다.

본지의 정보공개는 지난 6월 12일 방사청에서 접수됐고 주된 내용은 ▲방사청 이전 문서 ▲방사청 이전 관련 예산(집행내역) ▲방사청장 업무보고 및 활동 현황(엄동환 방사청장 업무추진비 내역, 엄동환 방사청장 출장 현황, 엄동환 방사청장 업무차량 운행내역 등) 등이다.

이 중에서 방사청의 자체 검토를 거쳐 정보공개를 한 내용은 방사청 이전 관련 예산(개괄적인 내역)이며 특히 방위사업청의 대전청사 개청을 위한 임시 건물 개보수 비용은 방위사업청(지방이전추진TF)과 대전광역시 전략사업추진실(창업진흥과)이 각각 분담했다.

먼저 대전시 창업진흥과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 온 방사청 대전청사(舊한국마사회 대전지점, 계룡건설 사옥)에 대해 개보수 비용을 공개했다.

이 공개도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본지의 두 차례 질의에 의한 것으로 대전시 창업진흥과 측에서 답변한 1차적인 내용(지난해 12월경)과 2차적인 내용(올해 6월경) 사이에는 차이가 났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6월 기준의 집행예산 차이점을 보면 먼저 대전시 창업진흥과 측의 1차적 답변 경우 지난해 11월 20일경부터 舊마사회 건물 내부 중 10층에서 12층까지 철거공사 등을 진행했고 이 비용에 대해 철거공사(403,026,000원)와 본공사(10,082,309,430원) 등을 합쳐 총 10,485,335,430원으로 계획했다.

이 중 본공사에는 건축비(2,104,655,000원), 기계설비(2,704,583,000원), 통신설비( 1,117,970,430원), 소방설비(1,264,516,000원), 전기설비(2,869,173,000원), 폐기물처리용역비(21,412,000원)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기준으로 대전시 창업진흥과 측의 2차적인 답변 경우 간단하게 “지하 1~6층, 1층, 지상 8~12층까지로 137억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동은 지난해 12월경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대전시와 신축부지(대전청사), 임시근무장소(舊마사회 대전지사 건물) 등을 방문하면서 기존에 계획된 3층 사용에서 4층 이상 사용 등 확대 요구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이어 이번 정보공개 등을 통해 밝혀진 방사청의 자체 개보수 비용은 일반 공사비와 장비 비용으로 구분돼 있고 이 중 ▲공사비(건축, 기계, 전기, 통신) 3,343(백만원) ▲네트워크·영상회의·보안출입 등 장비비 1,583(백만원)이다.

이와 관련해 방사청 관계자는 “(공사와 장비 설치 등) 공고는 올해 3월경 이뤄졌다”면서 “총 금액은 48억 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2022년 3월 치러진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선 윤석열 후보가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윤석열 정부의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31일 방위사업청을 대전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했다. 위 사진은 대선 선거과정에서의 마지막 날 대전시 유성구 방문임.(사진=이기종 기자)
2022년 3월 치러진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선 윤석열 후보가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윤석열 정부의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31일 방위사업청을 대전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했다. 위 사진은 대선 선거과정에서의 마지막 날 대전시 유성구 방문임.(사진=이기종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 7월 1일까지 과천정부청사에서 대전청사로 부분 이전과 함께 3일 대전청사의 현판식을 거쳐 엄동환 방사청장 등 방위사업청 직원의 첫 근무를 시작했다.(사진=이기종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 7월 1일까지 과천정부청사에서 대전청사로 부분 이전과 함께 3일 대전청사의 현판식을 거쳐 엄동환 방사청장 등 방위사업청 직원의 첫 근무를 시작했다.(사진=이기종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 7월 1일까지 과천정부청사에서 대전청사로 부분 이전과 함께 3일 대전청사의 현판식을 거쳐 엄동환 방사청장 등 방위사업청 직원의 첫 근무를 시작했다.(사진=이기종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 7월 1일까지 과천정부청사에서 대전청사로 부분 이전과 함께 3일 대전청사의 현판식을 거쳐 엄동환 방사청장 등 방위사업청 직원의 첫 근무를 시작했다.(사진=이기종 기자)

따라서 대전시와 방사청이 청장‧차장 등 지휘부와 기획조정관, 국방기술보호국, 방위산업진흥국 등 주요 정책부서 240여 명 등이 이전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사용한 대전시민 등 국민의 혈세는 186억 원 정도가 된다.

본지가 이번 방사청의 1차적 또는 임시적 이전(2027년경 신축)에 대해 주목한 것은 지난해 3월에 있었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후보가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한 선거공약에 대한 정치적 실천이며 현재 대전시장인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시장이 대전지역 기업인 등과 만남 시 수시로 대전을 포함한 인근 지역의 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위사업의 지역적 균형 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3일 舊마사회(계룡건설) 건물에서 이뤄진 대전청사 현판식과 관련해 방사청은 “방위사업청, 대전과 함께 새로운 도약 시작”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방위사업청장 및 주요 정책부서 240여명 6월 말 대전 부분 이전 완료, 국정과제 방위사업청 대전시대 개막 완료 등을 설명했다.

이날 대전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엄동환 방사청장 등 방사청 직원들은 대전청사 현판식을 가졌으며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장우 대전시장, 박범계 국회의원,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3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 첫 출근하는 직원과 엄동환 청장을 대상으로 한 하나은행 대전금융센터의 금융거래 유치 마케팅 목적 홍보행사의 기념품(장미꽃, 쥬스, 빵)임.(사진=이기종 기자)
지난 3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 첫 출근하는 직원과 엄동환 청장을 대상으로 한 하나은행 대전금융센터의 금융거래 유치 마케팅 목적 홍보행사의 기념품(장미꽃, 쥬스, 빵)임.(사진=이기종 기자)

또 지난 3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 첫 출근하는 직원과 엄동환 청장을 대상으로 하나은행 대전금융센터의 금융거래 유치 마케팅 목적 홍보행사(장미꽃, 쥬스, 빵 등 기념품)가 대전시민단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등과 엮여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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