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지난달 6월 26일에 이뤄진 전체적인 이사에 부분적으로 일부 부서에 대해 이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 사진은 11일 오후 5시경 대전시 월평역 부근 대전시의회의 현수막임.(사진=이기종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6월 26일에 이뤄진 전체적인 이사에 부분적으로 일부 부서에 대해 이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 사진은 11일 오후 5시경 대전시 월평역 부근 대전시의회의 현수막임.(사진=이기종 기자)

[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6월 26일에 이뤄진 전체적인 이사에 이어 부분적으로 일부 부서에 대해 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사청의 부분적 이사에 대한 설명은 본지의 질의에 의한 것으로 본지는 지난달 26일부터 현재까지 전일 취재로 ▲방위사업청의 이사 계획 ▲방위사업청 사용 건물에 대한 준비 ▲방위사업청 직원의 안정적인 출퇴근 상황 ▲방사청 대전청사 이전과 함께 이뤄진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 성과 등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방사청 대전청사 1층 이외에는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과 함께 외부에서 구체적이며 표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과천에서 대전으로의 이사(이전)뿐이며 지난 6월 26일부터 현재까지 부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중 방사청의 첫 번째 전체적인 이사는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 7월 1일까지 총 50여 대의 이사 분량이었고 그 이후 부분적인 이사는 지난 4일 오후 7시경 호우주의보 속에서 이뤄진 부분적인 이사는 총 3대 분량이다.

하지만 첫 번째 전체적인 이사와 함께 한 차례의 부분적인 이사에도 내부적인 속사정 때문에 아직도 이사를 하지 못한 부서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방사청의 전체적인 이전 계획과 더불어 최근 대전청사의 현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정보공개 청구와 함께 일일 발생하는 대전청사의 주변 상황에 대해 방위사업청 대변인실(대변인 최경호) 측에 문의하고 있다.

실례로 방위사업청 대변인실(대변인 최경호) 측에 문의한 내용을 보면 ▲보도자료 목록 및 내용 제공(대전지역 기자 대상) ▲엄동환 방사청장 대상 인근 지자체 등 접견계획 ▲직원 출퇴근 임차버스 지원 현황 ▲직원 유연 근무(금요일 조기 퇴근) 현황 등과 함께 ▲지난달 열렸던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 성과 등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 7월 1일까지 과천정부청사에서 대전청사로 부분 이전과 함께 3일 대전청사의 현판식을 거쳐 엄동환 방사청장 등 방위사업청 직원의 첫 근무를 시작했다.(사진=이기종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 7월 1일까지 과천정부청사에서 대전청사로 부분 이전과 함께 3일 대전청사의 현판식을 거쳐 엄동환 방사청장 등 방위사업청 직원의 첫 근무를 시작했다.(사진=이기종 기자)

그동안 방위사업청 대변인실은 국방부 출입기자만을 대상으로 한 언론소통(언론관리)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대전청사의 이전에도 대변인실은 이전을 하지 않고 고스란히 남았다.

보편적으로 대변인실은 방사청장 등 지휘부를 보좌하는 측근 부서이기에 엄동환 방사청장과 함께 대전청사로 이전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부서 간의 이해관계 상황 속에서도 과천에 남아 국방부 출입기자만 상대로 하는 대변인실로 남게 됐고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 시절 대전 지역(유성구 등)의 선거 과정에서나 현재 대전시로 부분적 이사 등으로 확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전시민 등 지역민과 지역언론 등에 대해 소통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으며 특히 방사청의 대전 이전에 대한 그 의미를 희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방사청 조직적인 특성을 볼 때 엄동환 방사청장(육사 44기) 등 방위사업청 직원은 근본적으로 시민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공무원과 행정부처가 아니며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LIG넥스원, 풍산, 대한항공 등을 상대하는 특성만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업무적인 특성으로 인해 방사청의 활동상황은 방사청장 등의 대면적인 발표보다는 기업들의 공시나 주식투자동향 등을 통해 듣곤 한다.

이러한 투자적인 또는 영업적인 맥락 속에서 최경호 대변인 등 방사청 대변인실 측은 앞으로 대전시민과 엄동환 방사청장 등 지휘부 간의 거리를 좁혀가는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 그런 모습은 보이질 않고 있으며 본지의 질의에 대해 보편적으로 답변하거나 일반적인 내용을 제공한 것은 이사 및 임차버스 지원 현황뿐이다.

먼저 이사 계획은 지난달 26일부터 지속적으로 질의하고 있는 과정 속에서 오늘(11일) 방사청 대변인실 관계자는 “(오는) 13일과 14일, 일부 부서(팀 규모)가 이사를 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본지의 추가 질의인 “대전청사 이전 부서와 인원(240여 명)의 공식적인 첫 출근이 이번 금요일인가 아니면 차주 월요일인가”에 대해서 “이사도 업무의 일환”이라면서 “14일경 첫 출근”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차버스 지원 현황과 관련해서는 지난 7일경 답변이 이뤄졌으며 그 세부내용은 “총 7대 운행 중”이라면서 “월~금(3대, 서울↔대전 2대, 대전 시내 1대) 출퇴근, 월ㆍ금 출퇴근(서울↔대전) 2대, 금요일 퇴근(대전→서울) 1대”라고 답했다.

또 극히 일부분의 성과만을 답변한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은 기존 보도자료 내용보다 참여 업체수가 1개 적었으며 1만 3천여 명의 관람객도 육군교육사령부가 수년 간 추진해 일정 수준의 성과를 얻고 있는‘첨단국방산업전-미래지상전력기획 심포지엄’을 포함하고 있어 그 답변이 실제적인 것인지를 좀 더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이에 현재 본지는 대전시, 육군교육사령부, 그리고 이번에 처음 참여했던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의 ‘대한민국-네덜란드-나토 국방 R&D 세미나’등을 전체적이며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 7월 1일까지 과천정부청사에서 대전청사로 부분 이전과 함께 3일 대전청사의 현판식을 거쳐 엄동환 방사청장 등 방위사업청 직원의 첫 근무를 시작했다.(사진=이기종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 7월 1일까지 과천정부청사에서 대전청사로 부분 이전과 함께 3일 대전청사의 현판식을 거쳐 엄동환 방사청장 등 방위사업청 직원의 첫 근무를 시작했다.(사진=이기종 기자)

한편 방사청은 대전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전청사 현판식을 가졌으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장우 대전시장, 박범계 국회의원,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엄동환 방사청장과 직원이 쓰고 있는 대전청사를 위해 대전시 창업진흥과 등은 지난해 연말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1층(공용공간), 그리고 8층부터 12층까지에 대해 137억 원을 투입했다.

지난 3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 첫 출근하는 직원과 엄동환 청장을 대상으로 한 하나은행 대전금융센터의 금융거래 유치 마케팅 목적 홍보행사의 기념품(장미꽃, 쥬스, 빵)임.(사진=이기종 기자)
지난 3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 첫 출근하는 직원과 엄동환 청장을 대상으로 한 하나은행 대전금융센터의 금융거래 유치 마케팅 목적 홍보행사의 기념품(장미꽃, 쥬스, 빵)임.(사진=이기종 기자)

또 지난 3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 첫 출근하는 직원과 엄동환 청장을 대상으로 하나은행 대전금융센터의 금융거래 유치 마케팅 목적 홍보행사(장미꽃, 쥬스, 빵 등 기념품)가 대전시민단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등과 엮여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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