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 수석전문위원 지냈으나 더불어민주당으로 옷 갈아입어
-파견근무라고 허위 주장, 인사혁신처는 자의로 공무원 신분 벗고 갈 수 있다며 일축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시절, 새누리당 재직 사실 질문에 ‘자의로 재직’했음을 시인
-이재관 후보, 본인 답변으로 ‘파견근무’라고 천안시민 전체 농락한 거짓말 드러나

2022년 천안시장 출마 당시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재직 허위 해명' 이유로 고발당한 문자 내용과 천안시장 후보로 출마할 당시 기자회견 모습.(사진=김형태기자)
2022년 천안시장 출마 당시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재직 허위 해명' 이유로 고발당한 문자 내용과 천안시장 후보로 출마할 당시 기자회견 모습.(사진=김형태기자)

이재관 천안을 후보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 수석전문위원 재직했으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다.

이재관 천안을 후보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 수석전문위원 재직했으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다.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이재관 천안을 국회의원 후보는 2022년 1월 11일 더불어민주당서 발표한 인재영입 9명 중 한명이다. 이후 민주당 소속으로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패배했다.

2022년 천안시장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재직 사실이 쟁점화 됐다. 이재관 당시 천안시장 후보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정부와 여당의 정책조율 위해 다양한 제도가 운영됐고 이로 인해 공무원 파견 제도에 의한 파견근무”라고 했다. 

하지만 인사혁신처 답변은 달랐다. 공무원이 특정 정당의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되는 제도는 없다는 것. 인사혁신처는 “본인 선택에 의해서만 면직신청 후 갈 수 있고 공무원 자리가 공석이 될 경우에 복귀가 아닌 신규 채용으로 공무원 신분을 회복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당시 이재관 전 천안시장 후보는 “인사라는 것이 자기의 어떤 뜻에 따라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하겠다”라고 회피성으로 인식 가능할 입장을 내놨다.

결국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수석전문위원을 지냈으면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옷을 갈아입고는 누구나 이해 가능할 투명한 해명은 하지 못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재관 전 천안시장 후보는 2024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서 천안시 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지난 2월 27일 예비후보로 경선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 자리에서 “‘과거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재직’은 분명히 파견이 아니다. 정당에 근무하는 것은 공무원을 그만 두고 정당 소속으로 들어가서 근무한다. (공무원 신분 회복은)나중에 특별 채용 형식으로 복귀한다”라고 2022년과 다른 답변 통해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 자의로 재직했음을 시인한 게 됐다. 

2024년 2월 27일 기자회견 과정서 이재관 천안시 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답변 통해 천안시장 후보 때 ‘파견근무’라고 천안시민 전체를 농락한 거짓말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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