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과수화상병특별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천안(을)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27일 성환, 성거, 직산, 입장면의 20여 명의 농업에 종사하는 당원을 특별위원으로 위촉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청취하고, 대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1780년대 미국에서 최초 보고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60여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5년 안성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강원, 충북, 충남 등으로 확산하면서 전국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배·포도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질병으로 잎·꽃·과실 등이 불에 탄 듯 변하다가 식물 전체가 고사하고, 감염돼도 증상이 즉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환경이나 생육상태에 따라 달라 방제하기도 매우 어렵다.

또한, 발생 원인을 찾기 어렵고,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 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 총 3회에 거쳐 농약을 살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천안시는 21년~23년까지 최근 3년간 총 190건으로 그중 서북구 피해가 181건으로 전체 피해 건수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재배하던 나무들을 전부 매몰하고 폐원하기까지 이르고, 폐원 후 2년간 재배를 할 수 없어 정상적인 수확이 이뤄지기까지 수년이 걸려 농민들의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과수화상병특별대책위원회를 신설하고, 배, 포도 등을 주산물 지역인 성환읍, 성거읍, 직산읍, 입장면을 지역구로 둔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천안(을) 후보를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과수화상병대책 특별위원장은 “출범과 동시에 과수화상병의 확산을 예방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전문가들과 농부들이 협력해 활동할 예정이다.”라며 “과수계의 코로나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책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배 주산지인 성환과 입장 지역을 중심으로 법무부의 불법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인력난이 발생하고 있어, 농번기 인력확보 대책 마련에 대한 의논도 함께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