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후 첫 번째 재판 있어...직위 해제 시 축제 향방은
-'청년 이순신, 미래를 그리다' 주제로...이순신종합운동장, 현충사, 온양온천역 일원, 곡교천 등

박경귀 아산시장 브리핑 모습.(사진=김형태기자)
박경귀 아산시장 브리핑 모습.(사진=김형태기자)

충남 아산시는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치러질 제63회 성웅이순신 축제 준비 상황을 공식 브리핑했다.

25일 오전 아산시청 브리핑실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박경귀 아산시장이 대표자로 나서 전반 개요를 알렸다.

축제 개최 목적은 '성장과 영면의 도시, 영원한 이순신 도시로서 성웅이순신 장군의 위업과 충효애 정신 선양' '이순신 역사문화 자원의 장소적 역사적 가치를 적극 활용함으로서 타 도시와 차별화된 이순신 대표 도시, 이순신 대표 축제로서 정체성 확립과 역할 재정립'으로 기치를 내걸었다.

축제 개요를 보면 '청년 이순신, 미래를 그리다' 주제로 소개하고 개최 장소는 '이순신종합운동장, 현충사, 온양온천역 일원, 곡교천' 등 4곳이다. 

장소별, 일정별 축제 진행 계획을 보면 ‘이순신종합운동장’ ▲4월 26일 상설체험프로그램(오후 3~7시) 장군의 후예들 군악의장공연(오후 6시30분~7시45분) 개막식(오후 7시45분~8시30분) ▲4월 27일 상설체험프로그램(오전 10시~오후7시) 뛸판 : 조선의 서커스, 줄광대 남창동&예인집단 아재(오후 2시~2시25분) 놀판 : 학익진 댄스대첩,  탭42, 팀 스칼라, 메가크루(오후 2시30분~3시30분) 난중일기 골든벨(오후 4시~4시30분) 필사즉생 팰생즉사,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오후 6시30분~6시55분) 장군의 후예들 군악의장공연, 학익진 스트릿댄스 원밀리언(오후 7시~8시30분) 뮤지컬 필사즉생, 아산시립합창단(오후 8시30분~9시30분) ▲4월 28일 상설체험프로그램(오전 10시~오후7시) 장군의 후예들 군악의장공연, 학익진 스트릿댄스 진조크루(오후 2시30분~4시) 비천도해 월드엔젤피스예술단(오후 6시30분~7시) 노량 : 해무 포레스텔라(오후 7시~7시30분) 폐막식(오후 7시30분~8시) 등으로 마련됐다.

‘온양온천역 광장’ ▲4월 24일 이순신을 외치다, 릴레이 버스킹(오후 12~2시, 오후 3~5시) ▲4월 25일 이순신을 외치다, 릴레이 버스킹(오후 12~2시, 오후 3~5시) 판소리 이순신가, 소리꾼 이봉근(오후 4시30분~5시) ▲4월 26일 이순신을 외치다, 릴레이 버스킹(오후 12~2시, 오후 3~5시) ▲4월 27일 이순신을 외치다, 릴레이 버스킹(오후 12~2시, 오후 3~5시) 이순신장군 출정행렬 및 군악의장 거리 퍼레이드(오후 2시30분~3시30분) ▲4월 28일 이순신을 외치다, 릴레이 버스킹(오후 12~2시, 오후 3~5시) 등으로 계획됐다.

‘곡교천’ ▲4월 24일 빛으로 듣는 이순신 미디어아트쇼(오후 7시30분~8시30분) ▲4월 25일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 대회(오후 10시~3시) 빛으로 듣는 이순신 미디어아트쇼(오후 7시30분~8시30분) ▲4월 26일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 대회(오후 10시~3시) 상설체험프로그램(전술신호연 만들기 등)(오전 10시~오후 5시) ▲4월 27일 노젓기 체험(오전 9시~오후 12시) 상설체험프로그램(승마체험, 전술신호연 만들기 등)(오전 10시~오후 5시) 마상무예공연(오후 2~3시, 오후 4시~5시) ▲4월 28일 상설체험프로그램(승마체험, 전술신호연 만들기 등)(오전 10시~오후 5시) 마상무예공연(오후 2~3시, 오후 4시~5시) 등으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이순신축제 아카이브전시(24~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충사 전국 난중일기 사생대회, 이순신 창작시 & 시낭송대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궁도대회, 전국 난중일기 백일장 ▲이순신 릴레이 인문학 콘서트 ▲백의종군 길 등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사전 행사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친수식, 이순신장군 탄신주간 선포식 신정호 친수식, 이순신 학술세미다 등도 준비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곡교천 노젓기는 충무공의 위대한 승전 기록의 숨은 공로자인 격군의 노고도 체험하고, 언제 어디에서 바라봐도 아름다운 곡교천을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시야로 새롭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처음 출범한 ‘백의종군길 마라톤대회’와 ‘걷기대회’는 3월 22일 기준 등록을 마친 참가자 중 재참가자 비율이 각각 63%, 37%에 달한다고 알리며 “재참가자 대부분이 다른 지역 시민이라는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밝혔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높은 재참가율보다 확실한 지난 대회 만족도 지표가 어디에 있을까 싶다”면서 “올해 역시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교통편의 역시 크게 높였다. 

축제 기간 셔틀버스는 지난해 25대에서 40대로 대폭 확대됐고, 천안아산역·아산(온양)터미널·온양온천역 등 관내 주요 광역 대중교통 거점에 셔틀버스 정류장을 배치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관람객을 위해 아산소방서 앞 임시주차장(1,288면) 등 관내 곳곳에 1만여 면 이상 확보했다. 임시주차장에서 공연장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지난해 강점을 강화하고 미비점은 보완하는, 변화보다 내실에 집중하는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분이 지난해보다 나은, 모든 이들이 지난해보다 즐겁고 행복한 축제를 지향하겠다”고 밝히고 “또 찾고 싶은 축제, 매년 4월이 기다려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아산시는 4년 만의 성웅 이순신 축제 재개를 앞두고 “‘이순신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범국민 축제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대대적인 축제 개혁을 단행한 바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날 새로운 축제 프로그램 공개에 앞서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 베스트 이벤트 프로그램 선정 등 지난 성웅 이순신 축제의 성과를 소개하고 “모든 성과는 변화에 공감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아낌 없는 응원과 성원 덕분”이라고 인사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축제를 전면 개편하는 일은 무모한 도전에 가까웠지만, 우리는 도전을 혁신으로 만들었다”고 자평하고 “이제 그 혁신은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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