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청 전경.(사진= 부여군청)
부여군청 전경.(사진= 부여군청)

충남 부여군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실시한 2023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취약지역 녹색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하여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매년 복지시설 나눔 숲, 무장애 나눔길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부여군은 오석산정신요양원의 신청을 받아 2023년도 사업으로 ‘복지시설 나눔 숲(실외) 조성사업’ 공모를 신청,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복지시설 나눔 숲(실외) 조성사업’은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 또는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숲과 쉼터를 조성해 시설거주자들에게 정서적 안정 제공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과의 화합·소통의 공간을 마련하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부여군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사업비 1억 500만 원을 투입해 부여읍 능산리 소재 오석산정신요양원에 복지시설 나눔 숲을 조성했고, 조성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평가한 결과 25개 사업지 중 우수상(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오석산정신요양원 복지시설 나눔 숲’은 요양원 내 유휴지에 소나무 등 교목 58주, 화살나무 등 관목류 2498주, 꽃무릇 등 초화류 1430본을 식재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산책로와 의자 등을 설치하여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녹지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휴게쉼터(퍼걸러)를 추가 설치하여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장소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이성복 산림녹지과장은 “요양원 및 관련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용자의 편리성을 제고하고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군은 앞으로도 일상에서 숲이 주는 혜택을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복지시설나눔숲을 포함한 도시숲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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