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상하수도본부, 2년동안 소각재 외주처리비 12억 혈세 낭비
-리싸이클링타운서 발생하는 소각재·비산재 전주권매립장서 받는다

전주권광역폐기물매립시설(전주시)
전주권광역폐기물매립시설(전주시)

전주권광역폐기물매립시설 주민지원협의체(유병철 위원장)는 "전주시 혈세낭비를 우선적으로 막아야 한다"며 "내일(2월1일)부터 매립장에 소각재(비산재 포함)를 반입·처리하도록 전주시에 통보했다.

31일 매립장 주민협의체에 따르면, 아시아뉴스전북 (2023.01.30일)자 "[단독3] 전주시상하수도본부, 2023년 소각재처리비용 5억3000만원...또 혈세낭비"란 제하의 기사에서 최근 2년동안에 전주시혈세가 12억원이 낭비됐다는 보도에 따라 유병철 위원장은 "지금은 시민의 세금낭비를 막는 길이 가장 우성이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전주시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이날 "그 동안 리싸이클링타운에서 배출되는 하수슬러지소각재(연간 3~4000여톤)를 군산에 설치된 사설업체에 외주 처리하면서 막대한 세금이 낭비됐지만 전주시가 운영하는 인접한 광역매립장으로 반입처리하게 돼 연간 5억원이 훨씬 넘는 세금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최병집)는 31일 매립장주민지원협의체에 '종합리싸이클링타운(자원화시설) 하수슬러지 소각재 매립장 반입 협조요청'이란 공문을 발송했고, 매립장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유병철)는 이날 즉시 반입허용 회신을 발송해 극적으로 타결됐다.

유병철 위원장은 1일(내일)부터 우선 1개월동안 매립장에 소각재를 반입처리하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소각재를 받겠다. 다만 전주시는 주민지원협의체의 결정에 따라 협약서 내용을 변경하여 소각재(비산재포함)를 반입한다는 조항을 신설토록 구두약속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현창 자원순환본부장은 "일찌기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의를 통해 막대한 세금낭비를 막을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며 "이제라도 새로 선출된 유 위원장님이 과감한 결정을 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전주시도 피해지역 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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