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충남 3명 포함 전국서 360명 감염 -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 포스터.(자료=당진시청)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 포스터.(자료=당진시청)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들어 충남에서 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전국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 충남 3명을 포함 총 360명이 발생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주간 단위로는 최다 수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으로 수인성 감염병이며 감염력이 높아 집단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이다.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저온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고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되며 겨울철에 자주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오한,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하며, 증상은 24~60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나 대게 48시간 이상 지속되지는 않아 빠르게 회복된다.

음식이나 물에 노로바이러스 오염이 될 수 있고,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다.

소아 감염자에게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 감염자에게선 설사가 흔하게 나타나며 특히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감염증 예방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주변을 철저히 소독하기 △다수인 상대 조리사가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조리하지 않기 △증상이 나아진 후에도 최소 2~3일 공동생활 피하기 등이 있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항바이러스제가 없고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하지만, 전염성이 강해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장난감 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아이들을 잘 살펴 증상이 있을 시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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