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여성·소규모 농가 방문해 검진·치료·컨설팅 진행 -

태안군청 전경.(사진제공=태안군청)
태안군청 전경.(사진제공=태안군청)

충남 태안군은 올해 고령·여성 및 소규모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가축질병관리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공수의사가 영세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해 질병 검진과 치료 및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축산업이 점차 대형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규모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다.

대상은 20두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 및 66세 이상(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소 사육농가로, 이중 70세 이상 10두 이하 사육농가에 우선 지원된다.

태안군에서는 약 60여 농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의사 4명이 각각 10농가 이상을 방문하게 되며, 단순 예찰업무를 넘어 검진·치료·컨설팅까지 진행하고 축산농가-진료수의사-검사기관(동물위생시험소)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방역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군은 보다 면밀한 방문 지도를 위해 12월까지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질병 발생여부 및 특이사항을 농가에 알리고 가축 사양관리 및 질병관리 요령 등을 지도해 농가의 질병관리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럼피스킨 등 가축 전염병 발생에 사전 대응하고 농가의 경제적 손실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세 축산농가가 최대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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