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올해부터 2026년까지 50억 원 들여 안전 인프라 개선 사업 추진 -

정산포항 전경.(사진=태안군청)
정산포항 전경.(사진=태안군청)

충남 태안군은 근흥면 정산포항이 해수부 주관 '2024년도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태안군은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35억 원 포함 총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정산포항 일원의 안전 인프라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어촌의 경제·교육·문화·의료·일자리 등 경제·생활 플랫폼과 안전인프라 전반을 지원해 활력 넘치는 어촌 및 살고 싶은 어촌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근흥면 정산포항은 매년 지속적인 귀어인구가 유입되고 어촌계를 비롯한 주민들의 정주 의지 및 환경개선 의지가 높은 지역이지만 취약한 어항시설로 매년 침수와 월파 및 낙상사고가 빈발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어온 곳이다.

이에 군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올해부터 정산포항에 △방파제 정비 △어장진입로 정비 △침수방지 시설 정비 △안전시설 정비 사업을 추진, 안전성 확보 및 주민 삶의 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 어촌계회관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리더 교육과 시설물 운영관리 컨설팅에 나서는 등 주민들의 인식개선 및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어촌의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세로 군수는 “지난해 3곳에 이어 2년 연속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쁘다”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중장기 발전을 이끌어갈 이번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 1월 △소원 생활권 △고남 생활권(이상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연포항(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3곳이 공모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75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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