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서 일가족 3명이 차 안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6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의 한 단독주택 마당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A씨(45, 남)와 A씨의 부인 B씨(38), B씨의 딸 C양(9) 등 일가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유가족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딸이 너무 아파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차 안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가족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권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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