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왼쪽 첫번째)이 지난 8일 박정서 군(가운데)과 양육자인 방정숙 할머니 등을 당진시청 접견실로 초청해 격려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당진시청)
오성환 당진시장(왼쪽 첫번째)이 지난 8일 박정서 군(가운데)과 양육자인 방정숙 할머니 등을 당진시청 접견실로 초청해 격려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당진시청)

충남 당진의 박정서 군(18, 고교 3년)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당진시에 따르면 박 군은 가정위탁 가정으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고등학교 3년동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수재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2024년 대학입시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서강대, 홍익대에 잇따라 합격했다.

특히, 박 군의 할머니 방정숙씨는 그동안 손자의 교육을 위해 어려운 청소일 등을 하며 뒷바라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진시복지재단을 통해 2016년부터 박 군을 후원해온 한국동서발전(주)는 지난 8일 서울대에 입학한 박 군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앞날을 응원했다.

오성환 당진시장도 이날 박 군과 양육자인 방정숙 할머니를 시청 접견실로 초청해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위탁가정의 부모가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서 군은 “열심히 공부해서 판사가 되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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