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세로 군수, 지난 28일 원희룡 장관 만나 사업 필요성 알려 -
- "태안군민의 50년 숙원, 열악한 광역교통망 문제 해소돼야”-

지난 28일 태안군 남면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열린 ‘제8회 항공레저 페스타’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가세로 태안군수가 대화를 나누며 걷고 있다.(사진=태안군청)
지난 28일 태안군 남면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열린 ‘제8회 항공레저 페스타’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가세로 태안군수가 대화를 나누며 걷고 있다.(사진=태안군청)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군민의 오랜 숙원인 ‘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 추진을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건의했다.

군에 따르면 가세로 군수는 지난 28일 남면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열린 ‘2023 제8회 항공레저 페스타’에서 원희룡 장관을 만나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을 건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가 군수는 원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태안군은 고속도로·철도·공항이 없는 3無 도시로 관광 등 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있고 위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태안의 열악한 광역교통망 문제를 풀어달라“고 강조했다.

가 군수는 또 “지방 소도시의 경우 경제성 분석(B/C) 요건을 충족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서해안 국가산업 관광도로망 구축과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서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로림만 교량 건설은 단절된 가로림만을 연결하고 서해안 국가산업 관광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사업”이라며 “단순 경제논리를 벗어나 군민 생존권 확보와 국토 균형개발의 측면에서 사업 추진이 꼭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원면·원북면 주민들도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지난 5월 2일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태안군 방문 시 면민 4015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면서 ”군은 반백년을 기다려온 주민들의 간절함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로림만 교량 건설은 바다로 막힌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해상교량 2.65km와 접속도로 2.96km, 총 연장 5.6km를 건설하는 것으로, 건립 시 이원-대산 간 거리가 기존 73km에서 5.6km로 줄어 이동시간을 1시간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어 태안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따라서 가세로 군수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이 민선7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광개토 대사업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고 보고 관계부처인 국토부와 기재부, 국토연구원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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