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경보 발효된 서천군 적설량 19.2cm 기록

충남 보령.서천.홍성 지역에 ‘강풍주의보’ 발효된 가운데 앞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사진= 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서천.홍성 지역에 ‘강풍주의보’ 발효된 가운데 앞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사진= 이진영 기자)

충남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천군을 비롯한 서해안권 6개 지역에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7시 30분 기준, 보령시와 서천군, 홍성군, 서산시, 당진시, 태안군 총 5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서천지역에는 적설량 19.2cm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장항읍 18㎝ △서천읍 17.6㎝ △판교면 15.1㎝ △서면3.6㎝의 누적 적설량을 보였다.

군은 폭설 및 결빙으로 교통통제 및 두절이 예상되는 주요 도로에 덤프 2대를 배치하고, 취약구간 및 마을안길의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차량 17대를 지정해 강설 시 차량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한 제설과 제빙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제설 및 상황관리를 위한 염화칼슘 315t, 소금 304톤, 모래주머니 2만개 등 제설 자재를 조기에 구입.확보해 폭설에 철저히 대비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도 군 제설 창고와 현장을 방문해 겨울철 제설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제설작업 추진현황, 제설자재 비축현황 등 대처상황을 살폈다.

기상청은 22일과 23일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5cm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눈길 빙판사고와 철저한 비닐하우스 관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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