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국민의힘 ‘군수 중심축’ 전무...
당내 갈등 이어 파벌 조짐에 ‘냉각기’ 고조

왼쪽부터 장동혁 국회의원, 김기웅 서천군수.(사진제공=이찰우)
왼쪽부터 장동혁 국회의원, 김기웅 서천군수.(사진제공=이찰우)

국민의힘이 안팎으로 비상 정국인 가운데 지역 정당서도 지난6.1지방선거 후폭풍을 맞고 있다.

특히, 충남 서천군의 경우 김기웅 군수 취임 이후 당내 중심축이 무너진 가운데 갈등을 넘어 냉각기가 고조되고 있어 당내 원로 및 당원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김 군수의 정치.정무적 교두보가 전무한 상태로 향후 지역 정치행보를 놓고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6.1지선과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한 장동혁 의원의 보령시.서천군 의원사무소 및 연락소 인력 구성 등의 축소가 당내 소통 부재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 고 있다.
 
실제 충남 서천군의 경우 그동안 국회의원 지역사무소가 당내 공조직을 중심으로 원로 및 당원 등을 관리했었지만 연락소장 부재가 적지 않은 타격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1지선 이후 김기웅 군수는 대부분 지역사무소 출입 없이 외부에서 장동혁 의원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져 당내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것.
 
6.1지선에서 단일화와 지지를 선언했던 조중연 전 서천군수 후보 역시 인수위원회 이후 ‘시간선택제’ 정무직을 통해 김 군수의 정치행보에 가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사실상 토사구팽으로 풀이되고 있어 당내 분열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에 따라 김기웅 서천군수의 정치적 입지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민선8기 비전 선포식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운하건설(‘길산~판교천 수로건설’) 강행 의지가 당내 의견도 갈리고 있어 분열론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목소리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장동혁 의원은 대대적인 전략수정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노박래 전 서천군수 접촉과 지역 사무소 정비, 당 원로 접촉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노 전 군수를 비롯해 당 원로 등을 통해 지역 정치적 공백을 해소할 것으로 방법론을 바꾼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박래 전 서천군수와 한관희 전 서천군의회 의장의 김태흠 충남지사와의 정치적 관계성과 지역 공조직 운영에 대한 부분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대목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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