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공동 기자회견…표준보육료 차액 전액 지원 등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전익현 도의회 부의장(민주·서천1)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아이키우기 좋은 더 행복한 충남’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에이티엔뉴스=박성민기자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전익현 도의회 부의장(민주·서천1)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아이키우기 좋은 더 행복한 충남’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에이티엔뉴스=박성민기자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향해 달리고 있는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유아 대상 무상교육을 시작한다.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전익현 도의회 부의장(민주·서천1)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아이키우기 좋은 더 행복한 충남’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충남 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인 김홍장 당진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도의회 안장헌 기획경제위원장(민주·아산4), 오인환 복지환경위원장(민주·논산1), 조철기 교육위원장(민주·아산3), 오인철 의원(민주·천안6), 충남 시군의장단협의회 회장인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 이순식 충남어린이집연합회장, 송재명 사립유치원연합회 수석부회장도 함께했다.

표준보육료는 만 5세 아동의 경우 전액 지원됐으나, 만 3~4세 아동에게는 전액 지원되지 않았기에 가정의 부담이 일부 있었다. 이에 도는 내년부터 차액보육료 전액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만4230명. 1인당 월 추가 지원 금액은 ▲만 3세 5만4450원 ▲만 4세 3만1240원 ▲만 5세 2만1780원이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기자회견을 주재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기자회견을 주재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박성민기자

다음으로 정부시설의 교사인건비 지원 비율은 80%로 통일한다. 현행 지원 비율은 만 3~4세 60%, 만 5세 80%였다.

보육 교직원 인건비도 확대 지원한다. 도내 1646개 모든 어린이집에 보육 도우미 1명을 지원하고 근무수당도 올해보다 8억 원을 증액한다.

도내 11개소 장애 전문 어린이집 226명의 장애전담 보육 교사에게 지급하는 수당은 현행 월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한다.

공공형 어린이집 교육환경개선비 지원 대상도 만 5세에서 만3~5세로 확대한다.

투입되는 예산 총 800억 원으로 도가 240억 원을, 시·군이 560억 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보육은 새로운 충남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일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키워가는 것”이라며 “더 좋은 보육환경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의 성공사례를 계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기자회견을 주재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박성민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기자회견을 주재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박성민기자

김지철 교육감은 “도내 사립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이 교육비 부담 걱정을 내려놓고 선택한 유치원에서 양질의 유아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교육청 자체적으로 제정한 ‘사립유치원 교직원의 봉급·수당에 관한 지침’을 토대로 교직원 보수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익현 부의장은 “도의회는 도, 교육청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정책이 저출산 문제 극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홍장 시장과 황천순 의장은 각각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 “집행부에서 예산을 편성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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