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억 2000만 원 들여 토지개량제 6995t 농가에 보급
- 농협, 마을이장 협동 살포위원회 구성, 살포비 지원

태안군 토양개량제 공동살포단이 마을 영세농가의 논에 규산질 비료를 살포하고 있다.(사진제공=태안군청)

충남 태안군은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관내 농가에 토양개량제를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또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공동살포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10억 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3751ha 농지에 6995t(20kg 들이 35만 포대)의 규산질비료 및 석회질비료 등 토량개량제를 지원한다.

특히, 농촌의 고령화 등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농가 자체 살포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군과 농협, 마을이장 등이 참여하는 ‘태안군 토지개량제공동살포위원회’를 구성했다.

군은 지역의 구획, 추진일정 등을 정하고 1억 7000만 원의 예산을 공동살포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규산 부족한 논(규산 유효함량 157ppm 미만)’과 ‘화산회 토양 밭’, ‘산성 밭(석회 ph 6.5미만)’ 등이며, 토양검정 결과 석회 공급이 필요한 논에도 지원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토양개량제 공동살포로 땅심을 높여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한편, 일손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태안 농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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