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양생물 표본의 세계화 시작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경.(사진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일 해조류 및 미세조류 표본 수장시설을 세계식물표본관 총람에 등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식물표본관 총람(Index Herbariorum)은 지난 1935년 설립된 세계 식물자연사수장고  연합네트워크로써 미국 뉴욕식물원을 중심으로 2019년 기준 3,324개 기관이 등재돼 있으며, 2016년도부터 등재기관의 수장고 및 등록표본의 통계변화, 최신 식물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는 41개 기관 및 대학교가 등재되어 있으며, 자원관은 등재된 전 세계 기관들과 함께 수장표본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자료제공과 식물관련 전문가를 위한 연구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자원관은 현재 약 50여 만점의 해양생물 표본이 보존돼 있으며 이중 해조류, 염생식물 및 미세조류는 석엽표본, 슬라이드표본 등 다양한 유형으로 약 10만3000여 점이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황선도 관장은 “해양생물 표본의 중요성을 높이고 국내외 해양생물 연구에 자원관 보유표본이 활발히 활용될 수 있는 국제교류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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