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판 베토벤 바이러스, 열정과 감동 선사

충남 당진시의 당진시민오케스트라(지휘 장준근)가 연주하는 모습.(사진제공=당진시청)

충남 당진시 제7호 당찬 당진사람들에 선정된 장준근 지휘자가 이끄는 당진시민오케스트라가 오는 23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첫 창단 연주회를 연다.
 
당진시민오케스트라는 지난 4월 창단해 현재 42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단원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인해 음악을 포기해야 했던 일반시민들이 뭉쳐 다시 한 번 꿈을 향해 나아가며 당진판 베토벤 바이러스로 주목 받았다.
 
이들은 지난 8월 '2016 당진문화동아리 주간 생활문화제 초청연주'와 9월 제3회 당진시민체육대회 축하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바 있다.
 
이번 창단연주회에서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서곡과 베토벤 교향곡1번C장조 Op.21 1악장 등 클래식한 곡들을 비롯해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마이웨이, 메모리, 태극기 휘날리며 에필로그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친숙한 곡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KBS교향악단 전 악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북대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수영의 ‘지고이네르바이젠 Op.20’과 ‘바이올린 로망스 제2번 F장조’ 협연무대와 당진시예술소년소녀합창단의 캐럴 무대도 함께 꾸며진다.
 
당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첫 창단연주회에 오셔서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시민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응원을 보내 주시길 바란다”며 “당진시민오케스트라가 이번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정기연주와 나눔 연주활동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