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이 줄 풀린 표류선박을 이동조치하고 있다.(사진제공=보령해양경찰서)

보령해양경찰서는 6일 충남지역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른 강한 풍랑으로 1척이 전복되고 2척이 침수됐으며 13척의 선박이 줄 풀림 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오전 5시 10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 정박 중인 어선 12척이 줄이 풀려 관공선 부두로 떠밀려 오고 있는 상황을 경비함정 경찰관이 발견했다.

해경은 구조대와 파출소 순찰팀을 현장에 급파해 표류중인 어선 12척을 계류지로 이동조치 및 항내 투묘조치를 완료시켰다.

또한 1척은 전복이 돼 있는 상태로 발견돼 기상 호전 시 까지 안전관리 중이며 기름유출 등 오염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여기에 보령시 무창포항에서도 줄 풀림 어선 1척이 발생해 표류돼 조치했다.

이어 같은날 오전 6시쯤 충남 홍성군 남당항 해상에서 도선 1척 및 어선 1척이 침수돼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현재 기상은 오전 9시 30분 기준 풍향은 남서풍 12~14m/s, 파고는 2~3M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서해 중부 먼 바다가 풍랑 경보로 전환되고 앞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더 철저히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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