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암성결교회 교인 자가격리 늦어…불안감 증폭

충남 부여군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에이티엔뉴스 DB

충남 부여군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부여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던 규암성결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던 교인들에 대해 자가격리가 늦게 이뤄졌고 이 중에서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2일 부여군에 따르면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교인 7명, 외국인 1명, 교인과 접촉한 주민 1명으로 모두 9명이다.

부여군은 지난달 22일 예배에 참석했던 190명 중 34명에 대해 자가격리조치를 취했다.

나머지 교인에 대해선 단순 예배 참석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난 뒤, 늦게 자가격리조치를 취했다.

따라서 초기 대응 미흡으로 이미 교인 중 상당수가 일상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2·3차 코로나19 전파에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부여군은 지난 1일 허술한 초기 방역을 사과하고 보건소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설치했다.

군은 예배 참석자 전원을 조사하고 3차 접촉자까지 포함한 폭넓은 방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교인 전체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11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교인 25명에 대해서는 2일 검사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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