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예산역전시장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 내세우며 표심 공략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사진=박성민기자)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사진=박성민기자)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양승조 후보는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후 예산역전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평생 30년, 40년을 뼈 빠지게 일했지만, 삶이 나아지진 않았다. 대한민국이 변해야 한다”며 “가정을 이루고 출산하고 노후 대비가 되는 그런 사회가 돼야 한다. 사회적 소외계층도 인간 존엄성을 갖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외교 참사 등 실정을 일일이 언급한 뒤 “부자들의 세금은 깎아주고 서민들의 고통을 무시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양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양곡관리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동조했다.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윤 정권과 국민의힘 의원들을 심판해야 되지 않겠냐”고도 했다.

양 후보는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4년을 생활했다. 예산읍 내에 홍수가 발생했을 때 누가 현장에 있었냐?”라며 “양씨 성을 가진 후보가 황선봉 전 군수와 함께 여러분과 함께 재난 구조에 나섰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191억 원을 확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농어민수당과 75세 어르신 버스비 무료 정책, 전국 최초 고교 무상교육·급식 등 민선7기 도정 성과를 일일이 거론하며 “저 양승조는 늘상 예산·홍성군민과 함께 해왔다”고 자부했다.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단.(사진=박성민기자)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단.(사진=박성민기자)

계속해서 양 후보는 내포역 컨벤션센터 유치, 원도심 활성화, 농산물 종합터미널 구축 지원 등 예산지역 공약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당선되면 5선 국회의원이 된다. 예산의 현안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이 사회를 바꾸는 데 함께해 달라. 기적을 만들자. 4월 10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힘줘 말했다.

양 후보는 연설 후 예산역전시장 상인들과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김학민 전 홍성·예산 예비후보는 “양승조 후보는 4선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지낸 역량을 보여주면서 깨끗하고 정직한 후보”라며 “5선으로 당선된다면 예산에 새로운 획을 긋는 지도자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를 겨냥 “예산군을 위해서 어떤 일을 했는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다”며 “군민들께서 한번 찾아보시라. 후보자의 경쟁력,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를 보면 100대 0 정도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지사로서 예산, 홍성 그리고 충남 전체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양 후보와 상대 후보가 가지고 있는 비전을 꼼꼼히 살펴봐달라”고 호소했다.

야권 단일화로 연대한 진보당 김영호 후보는 “이번에 전국적으로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기 위해 야권이 힘을 합쳤다”며 “양승조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해 승리로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유세현장에는 민주당 소속 군의원들과 김학민 전 예비후보, 김영호 전 진보당 예비후보, 어청식 전 무소속 예비후보, 전 농구선수 한기범 씨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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