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회 임시회 5분 발언서 "청년 유입 시급해"

장재석 충남 홍성군의회 부의장이 지역 존립 위기와 함께하는 ‘지자체-대학 협력 방안’에 대해 제언하고 나섰다.(사진=홍성군의회)
장재석 충남 홍성군의회 부의장이 지역 존립 위기와 함께하는 ‘지자체-대학 협력 방안’에 대해 제언하고 나섰다.(사진=홍성군의회)

장재석 충남 홍성군의회 부의장이 지역 존립 위기와 함께하는 ‘지자체-대학 협력 방안’에 대해 제언하고 나섰다.

장 부의장은 21일 제302회 군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직면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자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홍성군은 지난 2월 말 기준 9만7956명으로 10년 전보다 약 3000여 명 정도 증가해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그러나 연령대별 인구 변화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6000명 증가, 10~30대 청년은 3000명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노인의 증가율이 청년의 감소율보다 2배 가량 높은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면 지역의 경제, 공동체, 문화는 축소되고, 지자체의 복지체계 부담은 가중되어 결국 지역 소멸이라는 암울한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 부의장은 “청년 유치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지자체와 대학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청년을 유입하고 지역 정착으로 연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부의장이 제안한 해결책은 ▲지자체-대학 공통문제와 목표 공유 ▲문제 진단 및 연구와 프로젝트 통한 실질적 해결책 도출 ▲전문가와 기술 인력 양성 지원 ▲대학 청년 의견 수렴을 통해 정책 반영, 청년 정책수립 참여 기회 제공 ▲지자체-대학 상호이익 선순환 구조 구축 등이다.

장 부의장은 “군과 대학이 상생협력을 통해 생존의 길을 모색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지금 이 순간은 변화를 위한 고민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