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생식물인 ‘갯보리’.(사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염생식물인 ‘갯보리’.(사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제주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해안가 및 인근 산지에서 자생하는 염생식물인 ‘갯보리’ 추출물에서 항산화·항염증에 우수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고 11일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염생식물은 해안가 등의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갯보리(Elymus dahuricus)는 화본과(Poaceae), 갯보리속(Elymus)에 속하며, 높이는 50-100cm, 다발로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7-8월에 개화하여 열매는 맺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소재개발연구실 연구팀은 갯보리 추출물에서 항산화와 관련된 폴리페놀 함량, 라디칼 소거 활성 및 세포 내에서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제거를 통해 항산화 효능과 세포독성이 없는 것을 확인한 농도 범위에서 염증과 관련된 주요 인자의 생성 억제 및 발현량 분석을 통해 항염증 효능도 확인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와 같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염생식물을 활용해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 해양생명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한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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