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유럽 보안 인증제(TI)의 최고 등급인 ‘인증(Certified)’ 단계를 유럽 외 국가 최초로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유럽 보안 인증제(TI, Trusted Introducer) 최고 등급 획득은 지난 2월에 이뤄졌으며 조직, 인력, 기술, 프로세스 4가지 분야 45개의 항목에 대해 해당 조직의 성숙도를 평가한 후 등재(Listed), 승인(Accredited), 인증(Certified) 등 총 3단계의 인증서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특히 유럽 보안 인증제(TI)은 유럽 침해사고대응팀(CERT,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커뮤니티가 설립한 TI팀이 침해사고대응팀(CERT)의 침해사고 대응체계 성숙도를 평가한다. 

그동안 KISA는 한국의 민간 분야를 담당하는 침해사고대응팀(KrCERT/CC)으로 지난 2020년 2월 ‘등재’, 2021년 8월 ‘승인’ 단계 획득에 이어 2023년 5월 현장 실사 결과에 의해 모든 항목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고 결국 이번에 최종 ‘인증’ 단계를 획득했다.

이번 유럽 보안 인증제(TI) 최고 등급 획득과 관련해 최광희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KISA는 지난 11월 아·태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Asia Pacific CERT) 의장으로 선출되었고 이번에는 유럽 보안 인증제(TI)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라며 “지난 20년간 침해사고대응팀의 역할을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국경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