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화상병 및 돌발해충 방제약제 6종, 6,543개 지원
과수병해충 최대 방제효과를 위해 적기 방제 당부

익산시는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교육을 실시하고 1억 3,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제약제 및 소독용 알코올을 공급했다(익산시)
익산시는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교육을 실시하고 1억 3,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제약제 및 소독용 알코올을 공급했다(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과수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수화상병 및 돌발해충 예방에 나섰다.

익산시는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교육을 실시하고 1억 3,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제약제 및 소독용 알코올을 공급했다.

과수 화상병은 2015년에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234농가 119㏊의 과원에 발생했다.

감염되면 과수의 줄기, 잎, 과실 등이 불에 탄 것처럼 조직이 검게 마른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제가 없어 과원 전체를 폐원하거나 24개월의 재식 금지 기간을 거쳐야 하는 등 큰 피해를 준다.

시는 우리지역 주산단지에서도 과수화상병이 발병함에 따라 방제를 4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개화 전, 개화기 1차, 개화기 2차에 맞춰 3차례 실시했으나 생육기에 추가 방제를 실시한다.

또한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피해가 느는 추세로,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돌발해충 유충기인 5월과 성충기인 10월에 약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과 돌발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약제를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수 살충제 살포시 인근 양봉 농가에 방제 일정을 알리고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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