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1회 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서 5분 발언 진행
“교통전담부서 신설과 담당 인력 증원, 커뮤니티 부지 계획 수립해야”

충남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박성민기자)
충남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박성민기자)

충남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와 정책 개선 방안에 대해 제언하고 나섰다.

14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1회 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서다.

문 의원은 먼저 교통전담부서 설치 운영을 제안했다. 교통은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의 선행 과제이며 도시 발전과 관련된 모든 분야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

문 의원에 따르면 내포신도시는 교통과 관련한 여러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대표적으로 중심상가 지역 주차대란 문제, 비효율적인 대중교통 운행 체계와 실시간 운행정보시스템 부재, 학원 차량 정차 공간 부재 등이 있다.

최근에는 개인형 이동 장치 사업이 추진되면서 전기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이 도로와 인도에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훼손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문 의원의 설명이다.

문 의원은 “현재 홍성군 교통 정책과 행정에 문제가 없는지 전체적인 재검토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며 조직 개편을 통해 교통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담당 인력을 증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문 의원은 “충남도청 신도시 개발계획의 20차 개발계획보고서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홍북읍 부지 내에 4개의 커뮤니티 부지를 설정했다”며 “학교와 주거, 공원, 복합커뮤니티시설 4가지를 하나로 묶은 ‘에듀타운 조성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에듀타운 조성은 도시를 열린 공간으로 확충해 쾌적한 주거 및 교육 공간과 함께, 방과후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시설을 구역 내에 조성해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매력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실제 조성이 완료된 곳은 ‘가족어울림센터’가 위치한 커뮤니티 4부지(신경리 1364번지) 한 곳 뿐이다. 나머지 3개 부지는 현재 LH와 충남개발공사가 소유한 미분양 부지로, 군에서는 어떤 조성 계획도 없는 실정이라는 것.

문 의원은 “지금 조성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해도 너무 늦은 시점”이라며 “지금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고 해도 빠르면 2027년, 늦으면 2030년이 넘어야 시설이 설치·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을 위한 계획 수립에는 많은 예산이 필요로 하지 않다. 커뮤니티 3개 부지에 대해 연차별 조성 계획을 수립함과 동시에 조속히 부지를 매입해 조성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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