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목표를 2억 원으로 설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세종시의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2억원 목표는 지난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이 총 1억 4,500만 원을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이를 상향 조정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2023년 모금액 현황을 보면 총 1억 4,500만 원(총 1,587명)이며 이 중 연령별로 30대 54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21명, 20대 257명 순이었다.
또 지역별로는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901명, 서울·경기 등 수도권 539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기부액 기준으로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10만 원 기부자가 1,083명으로 전체 68.2%를 차지했고 1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2명으로 2,700만 원을 기부했다.
올해 2억 원 목표의 홍보방법으로 먼저 각종 행사와 축제, 농산물판촉전 개최 시 찾아가는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시 누리집에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개설하고 사회누리소통망(SNS)을 적극 활용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또 충청에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대전시, 충남도 등 인근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고향사랑과 나눔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사회 참여적 답례품 발굴에 나선다.
한편 기부자들이 선호하는 답례품으로는 지역화폐인 여민전이 3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복숭아실속팩·선물세트 114건, 쌀 95건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의 미래가 더 건강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뿐만 아니라 세종을 사랑하는 국민 모두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 세종에 보내주신 국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