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이시욱)은 지난 15일 제21회 동아시아 경제 리뷰(East Asian Economic Review)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동아시아 경제 리뷰(East Asian Economic Review, EAER)  시상식은 연례 행사로 올해로 21번째를 맞아 실시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간하는 영문 계간지인  동아시아 경제 리뷰(East Asian Economic Review)는 美경제학회 등재지(ESCI)로서 수록논문을 대상으로 학술적 기여도, 주제의 참신성, 논리 전개의 명확성, 정책적 시사점 등의 판정기준에 따라 우수논문을 선정한다.

올해 제21회 동아시아 경제 리뷰 시상식에서 최우수 논문상은 전북대학교의 황운중 교수와 KIEP 구경현 연구위원이 공저한 “Policy-Based Loans to Korean SME Exporters and the Intensive Margin of Exports(정책금융이 중소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으로 선정됐다

제21회 우수논문 심사는 총 24편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경희대학교 문민혜와 장용준 교수가 저술한 “The Effects of Strategic Goods Control on Productivity: The Case of Korea” 논문이 2위를, 서강대학교 정재욱 교수와 KIEP 김현수 연구위원이 공저한 “Servitization and Manufacturing Firms’ Performance: Korean Firm-Level Data” 논문과 홍익대학교 김경훈 교수가 저술한 “Revisiting a Gravity Model of Immigration: A Panel Data Analysis of Economic Determinants” 논문이 공동으로 3위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중 최우수 논문상인 황운중 교수와 구경현 연구위원이 공저한 연구의 특성은 정책 금융 혹은 금융 제약의 완화가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 성과에 미친 영향에 대해 실증 분석했다.

이를 통해 최근 국제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금융 제약에 직면한 중소 수출 기업에 대해 수출 금융지원의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증명하고 있어 정책적 기여가 크다고 판단되었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 지원 정책에 대한 데이터가 부재한 상황에서 미시 데이터와 설문자료를 적절히 혼용함으로써 금융과 수출의 연결고리를 발견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대외경제정책의 이론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학술지 EAER을 발간하는 한편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우수논문을 선정해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학술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역대 우수논문상 수상자를 보면 ▲제1회 송의영(서강대) ▲제2회 윤미경(KIEP) ▲제3회 이승호(한국은행) ▲제4회 정재식(서강대), 주상영(건국대), 이승문(한국은행) ▲제5회 이상호(한국은행) ▲제6회 서정원(이화여대) ▲제7회 박순찬(공주대) ▲제8회 전종규(경희대 교수) ▲제9회 김영환(지식경제부) ▲제10회 박순찬(공주대) ▲제11회 Kazutomo Abe(Tokyo Denki Univ.) ▲제12회 강문성(고려대) ▲제13회 김상겸(KIEP), 박인원(고려대), 박순찬(공주대) ▲제14회 김대환(건국대), 송치영(국민대) ▲제15회 송의영(서강대) ▲제16회 Oded Stark(Univ. of Bonn) ▲제17회 Douglas H. Brooks(ADB), 양두용(경희대) ▲제18회 이서진(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제19회 김지송(수원대학교) 이나윤(Duke University) ▲제20회 Frank R. Lichtenberg (Columbia University)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