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소방본부가 피해예방을 위해 ‘소방안전주의보제’를 운영키로 했다. 5일 13시 55분 현재 기상특보 현황.(사진출처=기상청)

5일에도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소방본부(채수종 본부장)가 피해예방을 위해 ‘소방안전주의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폭염이 종료될때까지  매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폭염 상황정보와 유의사항을 언론사 등에 공표하고 주요 공사장과 영농작업반, 축산농가에 대한 예찰활동을 통해 현장감독자와 작업자가 지켜야 할 주의 및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물 배부 및 현장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22대의 구급차와 펌뷸런스 차량으로 138개소에서 예찰활동을 실시했으나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열사병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소방안전주의보제’를 전격 실행키로 한 것이다. 

안전주의보는 대형전광판에 폭염 예방안전수칙을 표출하고 마을방송시스템을 활용해 특보 발령시 응급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행동 요령을 집중적으로 송출한다.

5일에도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소방본부가 피해예방을 위해 ‘소방안전주의보제’를 운영한다고 보낸 안내 메세지.(사진출처=SNS)

특히 119상황실에서는 기상청과 폭염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119안전센터, 구급대 등 현장부서에 폭염상황을 단계별로 발령할 방침이다.

폭염 주의보(33℃이상 지속)인 1단계가 발령되면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등 폭염장비를 차량에 비치하고, 주요 취약지역 예찰활동을 시행한다. 

폭염 경보(35℃이상 2일 지속)인 2단계가 발령되면 얼음팩 등 폭염장비 보강과 취약 대상처를 방문하고 작업자 건강체크 등 체계적인 대응기준을 마련해 한발 앞선 폭염 대응시스템을 가동한다.

천창섭 대응예방과장은 “올 여름 열대야를 포함한 폭염기간이 평년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도 공사장 근로자 등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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