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28일 오후 3시경 대전지방국세청 북대전세무서에서 제10대 최용섭 서장 퇴임식이 열렸다.
이날 북대전세무서의 제10대 최용섭 서장 퇴임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내 북대전세무서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국민의례 ▲약력소개 ▲북대전 올해의 에이스(ACE) 수여 ▲국세가족문예전 상장 수여 ▲기념패 및 감사패 증정 ▲축사(신희철 대전지방국세청 청장 대신 조사1국 박정열 국장) ▲송사(북대전세무서 직원 대표) ▲퇴임사(최용섭 북대전세무서장)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늘 퇴임하는 최용섭 북대전세무서 서장의 약력을 보면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한 이후 지난 1988년 3월 공주세무서에서 공직을 시작해 천안세무서, 서산세무서, 대전세무서, 논산세무서 등의 일선 세무서와 대전지방국세청의 경험을 통해 지난 2022년 12월 30일 제10대 북대전세무서장으로 부임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신희철 대전지방국세청 청장을 대신해 조사1국 박정렬 국장이 최용섭 북대전세무서장의 활동에 대해 “최용섭 서장님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대전국세청) 가족 모두를 대신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서장님께서는 1988년 공직에 입문하신 이래 국세청의 주요 직위를 역임하면서 타고난 성실함과 투철한 사명감,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세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전청 운영지원과장 등 근무 시에는 대전청 자체 인재 관리 계획을 마련하여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고 국세청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북대전세무서장으로 근무하시면서 북대전 에이스(ACE)라는 자체 우수 인재 제도(풀)를 운영하여 연공 서열보다는 근무 성과가 뛰어난 직원을 인사 우대하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면서 “아울러 체계적인 인력 관리와 올바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일 잘하는 북대전세무서로 거듭났으며 그 결과 각종 공모전 등에서 소속 직원들이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덕 지역의 민원실을 성공적으로 개소하여 권리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서장님의 앞길을 응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몸은 떠나시더라도 남아 있는 국세청 후배들을 위해 변함없는 애정과 충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북대전세무서 직원의 대표에 의해 이뤄진 송사에서는 “서장님과 함께했던 1년 소통 그룹 유니콘과 함께하는 송편 만들기를 비롯해 체육대회, 점심 도시락 시간, 소통 차담회, 인생 선배와 함께하는 목요일, 초복 맞이 등 다양한 소통 활동을 지지해 주신 덕분에 전 직원들의 세대 간 화합을 이뤄내셨고 결국 북대전세무서가 현장 소통 활성화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만들어냈다”고 그동안의 서장과 직원 간의 소통에 대해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간 우리 북대전 가족은 바쁜 업무 속에서 각자 자신의 일에 치여 진정한 삶의 가치와 그리고 행복의 가치, 그리고 소통의 가치를 잊고 살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내부적인 활동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외부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했다”고 회상하며 “이런 다양한 소통 활동을 통해 하나의 가치를 깨닫게 해 주신 서장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마무리를 졌다.
축사, 송사에 이어 오늘 퇴임식의 주인공인 최용섭 제10대 북대전세무서 서장은 퇴임사를 통해 먼저 “공직자로서 참으로 행복했다”면서 “김창기 국세청장(님), 신희철 대전국세청장(님) 등을 비롯해 선후배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그동안의 공직생활에 대해 회고했다.
또 “저는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나눔으로 돌려드리려 한다”면서 “세무사업(최용섭 세무회계사무소 개업 등)을 하면서도 어르신과 아이들의 돌봄을 위해 봉사하며 함께 기쁨을 나누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도 조금 내비쳤다.
끝으로 “북대전 세무서에서 1년 간 여러분과 지낸 시간과 추억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2023년 연말을 기점으로 대전지방국세청에 있었던 각 지역 세무서장 퇴임식은 최용섭 북대전세무서장을 비롯해 김재휘 천안세무서 서장, 홍성표 아산세무서 서장 등도 함께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