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록 홍성군수,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 설명…9170억 원 규모로 올해보다 0.02%↑
미래산업 추진과 원도심 활성화, 내포신도시 개발 등 담아

이용록 군수는 21일 제300회 홍성군의회 정례회에서 군정연설을 통해 민선8기 3년차를 열게 될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사진=홍성군청)
이용록 군수는 21일 제300회 홍성군의회 정례회에서 군정연설을 통해 민선8기 3년차를 열게 될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사진=홍성군청)

이용록 충남 홍성군수가 “불요불급하고 실효성이 부족한 사업은 최소화하고 미래산업 추진과 균형 잡힌 현안사업 추진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21일 제300회 홍성군의회 정례회에서 군정연설을 통해 민선8기 3년차를 열게 될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군은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에 미래자동차, 2차 전지, AI 등 미래산업의 경제기반을 속도감 있게 조성하고 앵커기업 및 대규모 투자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홍성제2일반산업단지의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해 산단 조성과 기반 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며 내포첨단산업단지 등 기존 산업단지 활성화 시책도 추진한다.

변화하는 패러다임을 수용한 홍성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완성해 정부정책 기조에 부합한 사업 발굴과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전력을 펼치며 유망 신산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할 혁신 연구기관의 유치와 산·관·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한다.

계속해서 군은 농업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 청년농업인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을 수립해 빈집 등 농촌 정주여건 개선과 마을 스스로 자립하는 농촌발전 전략을 마련하며 농업인 다기능 공간과 신활력 공유플랫폼을 조성해 농업인과 소비자, 지역 사회단체가 어우러지는 거점 공간도 제공한다.

축산시설 현대화를 지속 추진해 생산성 향상과 환경개선, 악취 저감을 도모하고 첨단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홍성군 제1경 홍주읍성 전경.(사진=홍성군청)
홍성군 제1경 홍주읍성 전경.(사진=홍성군청)

다음으로 군은 홍주읍성 복원·정비사업을 빠르게 추진한다.

멸실성곽 복원을 지속 추진하고 객사·향청부지 매입을 통한 관아 복원을 본격화하며 조양문 주변 역사공원 조성과 복문 문루복원, KT홍성지사 이전 등을 통해 역사문화 관광명소로 꾸린다는 방침이다.

충남혁신도시의 완성을 위해선 개발예정지구 우선 패스트트랙을 촉구하며 공공기관 유치에 전력을 다한다.

내포신도시 대학 캠퍼스 설립과 종합병원 유치의 순항을 위해 도와 관련 기관과 협조할 계획이다.

서해선 KTX 서울 직결사업, 장항성 개량사업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홍성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밖에 고립가구 발굴체계를 강화하고 돌봄 서비스 대상자를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한편, 장애인과 여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양성이 평등하고 가족이 행복한 홍성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홍성·내포신도시 방법용 CCTV 통합구축 운영과 내포신도시 스마트 서비스의 순차적 준공을 통해 주민 편의와 안전도 책임진다.

이용록 군수는 “그 어느 때보다 지방재정 운용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기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비전을 담아내는 데에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자부했다.

이어 “내년도 총예산 규모는 9170억 원이다. 올해보다 0.02% 증가한 규모”라며 “제출한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심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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