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충남 소득보전금, 보험 등 3중 시스템 가동

김돈곤 군수는 26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9월 정례 브리핑을 열었다.(사진=청양군청)
김돈곤 군수는 26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9월 정례 브리핑을 열었다.(사진=청양군청)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지난 7월 폭우 피해 주민에 대한 신속한 보상에 집중하면서 추석 명절 민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9월 정례 브리핑을 갖고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이후 보상 현황을 자세하게 밝혔다.

김 군수에 따르면 현재 군의 피해보상은 정부 재난지원금, 충남 소득보전금, 농협 보험 등 3중 시스템으로 가동되고 있다.

청양지역에서는 당시 농작물과 시설하우스, 농기계, 시설․장비 등 피해 농가 1,630곳, 피해 면적은 996ha에 달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재난지원금 기준 피해액은 44억 4,000만 원인데 9월 26일 현재 군은 재난지원금 1차분 21억 3,000만 원을 지급했고 충남도 소득보전금 중에서 선금 4억 5,000만 원(7%)을 지원했다.

또 농작물 재해보험금은 가지급 포함 48억 9,000만 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10월 중 재난지원금 2차분 35억 3,800만 원을 지급하고 소득보전금에 대해서는 보험 정산 완료 농가와 보험 미가입 농가, 보험 가입 불가능 농작물에 대한 잔여 금액을 지급할 계획이다.

농작물 재해보험금은 시설하우스 재시공이 완료된 후 정산과 함께 보험사에서 전액 지급을 완료하게 된다.

군은 특히 그동안 지원되지 않았던 고가 농기계와 하우스 내 시설․장비, 대파대 상향분과 위로금 35억 3,800만 원을 빠르게 지급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피해 농가의 영농활동 재개와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지원하는 소득보전금으로 예산 60억 원을 확보, 농작물재해보험 미가입 및 비보험 농가 80곳에 50%를 선지급했으며, 시설하우스 미보험 재시공 농가에 대해서도 이달 중 50%를 선지급할 계획이다.

보험 가입 농가에 대해서 시설하우스 재시공이 완료되는 대로 조속하게 지급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농작물 재해보험금(작물 및 하우스 시설)은 현재 농가 311곳에 48억 9,000만 원이 지급됐고 미지급분 50%는 하우스 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농협이 보험금 전부를 지급한다.

피해 농가 75곳, 가축 피해 10억 170만 원, 농기계․장비 피해 14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된 축산․수산 분야에 대해서는 1차 입식 피해에 대한 복구비로 9월 19일 농가 43곳에 3억 2,000만 원을 지원했고 2차로 농가 63곳에 가축 피해 위로금 3억 2,200만 원과 농기계 피해 위로금 4억 1,600만 원, 생계비 1억 3,4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분뇨 민원 해소와 폐사 가축 처리를 위해 예비비 3억 원을 신속하게 편성, 돼지 가축분뇨 처리비 2억 4,000만 원, 폐사 가축 처리비 6,000만 원을 할당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피해 농가 179곳, 피해액 20억여 원으로 집계된 산림 분야에 대해서는 9월 19일 1차로 대파대 50%에 해당하는 금액과 농약대 등 재난지원금 2억 3,3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위로금 형식으로 산정된 추가 대파대 50% 2억 3,300만 원, 농기계와 설비 지원에 1억 5,5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실질 영농비 개선 건의로 올해 최초 도입된 충남도 소득보전금과 관련해서는 보험금 산정이 완료되지 않은 농가 28곳 외에는 추석 전 지급을 완료했다.

주택 분야에서는 피해 주택 45건, 피해액 4억 4,900만 원인데 1차 주택 피해복구비로 지난 8월 18일 21가구에 2억 3,750만 원을 선지급했고 나머지 피해 가구에 대해서도 추석 전 지급을 마쳤다.

또 위로금 형식으로 산정된 추가 의연금을 주택 피해 45가구에 5,6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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