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결의대회 통해 입지 여건․균형발전 강조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군민들과 함께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 이전 당위성으로 입지 여건과 지역 균형발전을 내세우면서 유치 성공 의지를 다졌다.(사진=청양군청)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군민들과 함께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 이전 당위성으로 입지 여건과 지역 균형발전을 내세우면서 유치 성공 의지를 다졌다.(사진=청양군청)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군민들과 함께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 이전 당위성으로 입지 여건과 지역 균형발전을 내세우면서 유치 성공 의지를 다졌다.

군은 지난 3일 청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청양 유치 결의대회를 열고 ▲도내 생태자연도 비율 1위(12.95%) ▲이전 후보지인 고운식물원 활용으로 조성 기간과 비용 대폭 절감 ▲충남 중앙에 자리한 접근성 등을 대내외에 피력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유치추진단과 군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치결의문 낭독, 유치 활동 영상시청, 유치 염원 기념 촬영과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사업은 6월 말 각 시․군을 대상으로 한 공모 절차를 마쳤고 후보지별 입지 분석(7~8월), 서면 평가와 현장실사(9~10월) 후 연말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청양지역은 전체 면적의 66%가 임야이고 생태 1등급 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다. 또 도립공원 칠갑산을 비롯해 다양한 산림자원을 보유하는 등 산림자원연구소 기능에 적합한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이전 대상지인 고운식물원은 8,000여 종의 귀한 산림자원을 보유한 전국적 자산이다. 광릉요강꽃(1급), 독미나리, 진노랑상사화, 층층둥글레, 노랑붓꽃(2급) 등 보전 가치가 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다수 보유한 충청권 최대 식물원이다.

군은 고운식물원과 지역의 자연 자원을 융복합하면 산림 분야 연구와 교육, 휴양은 물론 관광객 증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인근에 조성 예정인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현 고추문화마을), 우산 테마공원, 반려동물 놀이공원, 자연치유센터 등과 함께 신개념 관광 벨트를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군은 또 산림자원연구소를 다른 시․군으로 이전할 때 예상되는 문제점을 청양 이전이 해결할 수 있다면서 ▲산림자원연구소의 주요 가치인 식생 공간의 연속성(생태적․물리적 정착기) ▲30년 이상 정착된 고운식물원의 높은 경제적 가치 ▲천문학적 조성 비용 절감 ▲수목 도입(이식) 비용 절감 등을 강조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걱정 없이 인구 5만 자족도시 기반을 다지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라며 “꿈을 이루려면 군민 모두의 에너지 집중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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