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군수, 3월 정례 브리핑서 군민 100인 토론회 결과 발표
상반기 중 규모와 이전 장소, 시기 등 군민 의견 수렴

김돈곤 청양군수가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3월 정례 브리핑을 열었다.(사진=박성민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3월 정례 브리핑을 열었다.(사진=박성민기자)

충남 청양군이 시내·외 버스터미널 통합과 공설운동장 이전 등 체육시설 집적 문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김돈곤 군수는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3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군민 100인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결과 다수의 찬성 의견 속에서 시설 개선이면 충분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상반기 중 더 많은 군민의 의견을 모으는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양군은 지난달 22일 10대부터 80대까지 각계각층의 군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시내․외 버스터미널 통합 이전에 대해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시설 조성 ▲보건의료원을 포함한 통합 이전 ▲이전 후 기존 터미널 부지에 주차장 조성 ▲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장소 이전 등 긍정적 의견을 표시했다.

반면,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통합 후 리모델링이나 기존 상권의 생존권과 보상 문제에 걸림돌이 많을 것이라는 부정 의견도 나왔다.

체육시설 집적에 대해서는 ▲규모화를 통한 전지 훈련장 확보 ▲접근성을 고려한 이전 부지 선정 ▲부대시설을 포함한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 ▲장애인을 배려한 시설 설계 ▲기존 공설운동장에 공장 등 유치 ▲기존부지를 대회 유치 숙박시설 조성 의견과 기존 시설 유지와 보완, 개선이면 충분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회 후 공감도 조사 결과는 시내․외 버스터미널 통합 이전 신축(이전 찬성) 64%, 기존 터미널 현대화(이전 반대) 36%로 나타났고 체육시설 집적 문제는 신축(이전 찬성) 87.6%, 기존 시설 유지(이전 반대) 7.4%, 의견 수렴 추가 필요 4.7%로 나타났다.

김 군수는 “두 주제 모두 이전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군민들의 공감대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도 “전체 군민의 의견이 아닌 만큼 상반기 중으로 군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시기, 장소, 규모, 재원 마련 방안 등 세부 사항에 대한 군민 의견을 조사한 후 하반기에 2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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