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원장 회의서 윤주영 신임 투자통상정책관에게 지시
일본·독일 해외사무소 추가 설치 ‘빈틈없이’…공무원 해외연수 결과보고 통해 도민에게 알려라
윤 정책관 “이런 기회 주신 지사께 감사, 최선 다할 것”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언론에 인도네시아 해외사무소를 줄인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사진=박성민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언론에 인도네시아 해외사무소를 줄인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사진=박성민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언론에 인도네시아 해외사무소를 줄인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윤주영 신임 충남도 투자통상정책관의 보고를 받고 “해외사무소 추가 설치 부분은 빈틈없이 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주영 정책관은 ▲첨단기업 중심 외국·국내기업 투자유치 ▲수출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사무소 설치 및 해외현지 마케팅 강화 ▲국제행사 성공개최를 위한 실리적 공공외교 및 도민참여 국제교류 활성화 등을 주요 현안을 보고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외투기업 15개와 국내기업 790개 유치를 목표로 하며 올해 일본과 독일 해외사무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세계대백제전 성공개최 지원 및 민간국제교류 사업 추진과 3040 공무원의 연수기회 확대(올해 18팀 100명) 등이 목표다.

윤주영 충남도 투자통상정책관.(사진=박성민기자)
윤주영 충남도 투자통상정책관.(사진=박성민기자)

김 지사는 윤 정책관을 향해 “해외사무소와 투자통상정책관실에서의 역할, 정책과제와 추진방향 등을 시대적 흐름에 따라 우리가 필요한 부분들을 재구성해보라”고 지시했다.

이어 “언론에 인도네시아 해외사무소를 줄인다는 보도가 있는데 기존 부분 유지하고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해라”라며 “현지 코트라 사무실 내에 우리가 상주하는 걸로 하고 그렇게 되면 사무실 운영비나 인건비가 줄어들 것이다. 줄일 건 줄이고 효율성은 효율성대로 담보하는 그런 형태로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3040 공무원 해외연수와 관련 “18팀 100명까지라고 했는데 더 보내야 한다”며 “언론에서는 효과가 있는지 피드백이 있느니 없느니 그러던데 갔다 온 다음에 뭘 배웠고 느꼈는지, 뭘 도정에 접목해야 하는지 결과보고를 통해 도민에게 알려라”고 말했다.

“꼭 100명을 맞출 필요 없다. 더 필요하면 추경을 통해서 확보하면 된다”며 “도정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 필요한 부서들이 못 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도 했다.

윤 정책관은 실국원장 회의 말미에 김 지사에게 발언권을 넘겨받고 “먼저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지사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투자유치, 기업유치, 통상지원, 국제교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투자통상정책관은 KOTRA 경제협력실장, 함부르크무역관장을 역임한 통상분야 전문가”라며 “민선8기 도정과제를 역동적이고 열정적으로 풀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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