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서 6개 분야 57개 과제 우선 추진 결정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에 애도 뜻 전해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0일 발표된 중앙권한 지방이양 추진계획과 관련,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6개 분야 57개 과제를 우선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6개 분야는 ▲자유무역지역 사업 기획·운영권한 이양 ▲무인도서 개발사업계획 승인 권한 확대 ▲외국인력 도입규모 결정·배분시 참여 강화 ▲시도조례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우선 적용 ▲농지적용 권한위임 확대 ▲지방항 항만배후단지 개발권한 이양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전북도청에서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열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중앙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관하고 지역 스스로 비교 우위가 있는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앙 부처 권한을 시도지사들에게 이양·위임하고, 시도지사들의 기존 권한은 대폭 확대한다는 것이다.
김태흠 지사는 “실국원장께서는 권한이 이양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준비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권한 이양과제를 추가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관련,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하길 기원한다”며 “관련 부서에서는 구호금 지원 및 대한적십자가·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모금활동 동참 등 필요한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주 보령화력발전소 협력업체 노동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도내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달라”고도 했다.
김 지사는 오는 16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추진 협약식이 개최되는 점을 거론한 뒤 “대통령 공약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호협력할 계획”이라며 “반드시 충남에 설립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