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회의 체계 도입 후 첫 팀장 간담회…“팀장은 도정의 허리”

김태흠 충남지사가 팀장급 공직자를 향해 “도정의 허리”라며 “도청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다. 열정과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사진=박성민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팀장급 공직자를 향해 “도정의 허리”라며 “도청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다. 열정과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사진=박성민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팀장급 공직자를 향해 “도정의 허리”라며 “도청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다. 열정과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팀장 간담회를 열고 도청 팀장급 공직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앞서 김 지사는 매주 진행해온 실국원장회의를 월 2회로 줄이고 과장급과 팀장급 소통 강화를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새 회의 체계 도입 후 처음 연 이날 팀장 간담회는 산업경제실과 기후환경국, 보건환경연구원, 문화체육관광국, 충남도서관 등 5개 실국원 90여 명의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주제 없이 자유롭게 진행됐다.

김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7개월 간 팀장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민선8기 도정 과제와 목표를 제대로 세울 수 있었다”라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민선8기 비전인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의 뜻을 거론한 뒤 “어떤 조직이건 열정과 의지를 갖고 힘 있게 나가야 한다. 공무원 사회 역시 열정과 의지가 없고, 역동적이고 정확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지 않으면 ‘철밥통’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며 “열정과 의지 없이는 상황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으며, 조직의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힘줘 말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민선8기 첫해 국비 9조 원 시대 개막 ▲국립경찰병원 분원 충남 유치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3년 조기 개원 견인 ▲좌초 위기 충남권역 재활병원 재추진 등 지난 7개월간 거둔 일부 성과를 언급한 뒤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도정의 허리인 팀장들은 ‘큰 숲’을 보는 습관이 배어 있어야 한다. 팀원들과 함께 팀 전체의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김 지사는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만나면 항상 법과 규정 얘기만 한다”며 “행정도 창의력 있어야 한다. 규정을 보기 전에 상대의 이야기를 먼저 듣는 태도를 가지길 바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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