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과장급 공직자들과 간담회 열어
지사실 방문, 비상업무 시 대체휴무 등 이야기 오가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공직자들 간 소통의 폭을 넓히고 나섰다.(사진=박성민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공직자들 간 소통의 폭을 넓히고 나섰다.(사진=박성민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공직자들 간 소통의 폭을 넓히고 나섰다.

김 지사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과장급 공직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민선8기에 처음 실시되는 이날 간담회에는 실국원장들과 과장급 87명 등 총 11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간담회를 가지게 된 배경과 도정 성과들을 언급한 뒤 “우리가 방향과 목표를 세팅했다면 올해는 성과를 내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며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정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오늘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말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모두발언 이후엔 과장급 공직자들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민선8기 처음 실시되는 과장급 공직자들과 간담회 모습.(사진=박성민기자)
민선8기 처음 실시되는 과장급 공직자들과 간담회 모습.(사진=박성민기자)

과장급 공직자들은 ▲고생한 직원들이 대우받는 조직문화 ▲지사실 방문했을 때 다정다감하게 차 한잔 ▲업무 과정에서 뒷받침과 격려 ▲보건환경연구원 예산 부족 ▲하루 20시간 이상 비상업무 시 대체휴무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저는 사적인 목표를 잡고 일하지 않는다. 도민들에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며 “이 나라에 대한 미래에 어떤 것이 효율적인지 찾는 게 소명의식이다. 성과와 결과를 중요시하지만, 개인적인 성과가 아닌 도민을 위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여러분들을 믿고 가야 한다. 저 혼자 아무리 해봤자 잘난 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여러분들과 하나로 추진해야 결과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여러분들은 도민을 위한 성과를 내고 기성세대로서 후세들에게 미래에 대한 역할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간담회는 약 2시간가량 진행된 뒤 마무리됐다. 김 지사는 도청 구내식당에서 과장급 공직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지난 3일 실국원장 차담회를 통해 매주 실국원장들이 업무 보고하던 방식에서 한 주는 과장급, 다른 한 주는 팀장급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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