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당진 삼봉교회서 이·취임 감사예배 열려
이철 감독회장 ‘주님의 양식’ 설교…“양식은 생명, 주님의 뜻을 가슴에 담고 살아야”
김성선 목사 직무 인계 “부끄럼 없는 감독, 겸손한 감독 되겠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제13대 감독으로 김성선 당진 삼봉교회 목사가 취임했다. 김성선 감독은 앞으로 2년간 충청연회를 이끌 예정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는 19일 오전 당진 삼봉교회에서 감독 이·취임 감사예배를 열었다.(사진=박한복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는 19일 오전 당진 삼봉교회에서 감독 이·취임 감사예배를 열었다.(사진=박한복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는 19일 오전 당진 삼봉교회에서 감독 이·취임 감사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에는 충청연회 제12대 감독인 유명권 감독과 제13대 감독인 김성선 감독, 이철 감독회장, 김화식 감리사, 충청연회 남선교회연합회 이강웅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초등부 김민지 학생 - ‘어느 가을날’ ▲이 세상의 부요함보다 ▲더크게 주 찬양해 ▲김희경 집사 - 하나님의 은혜 등 찬양으로 시작됐다.

이어 국내외선교사업분과위원장 김선희 목사의 사회로 찬송가와 신앙고백, 이강웅 회장의 대표기도, 성경봉독, 특별찬양, 설교, 감사 및 축하영상 순으로 이어졌다.

이철 감독회장이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이철 감독회장이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이철 감독회장은 ‘주님의 양식’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요한복음 4장의 내용을 설명한 뒤 “양식이라는 말은 생명이라는 말과 같다. 양식을 먹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에게 있어서 육신이 먹어야 할 사명의 양식이 있다”며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서 복음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교회, 그것이 생명이 있는 공동체요 직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님은 그 사실을 양식이라고 표현했고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방향이 틀어진다면 잘못된 길”이라며 “이 사명은 생명이다. 주님이 구원 사역에 대한 말씀을 가르쳐주신 것이다. 주님의 뜻을 가슴에 담고 살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이 회장은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요한복음에는 ‘나는 선한 목자다. 양으로 생명을 얻고 풍성함을 얻기 위함’이라고 구원에 대해 표현했다”며 “절대로 잊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장로가 되고 목사가 되고 감독이 되기도 하는데 하나님 앞에 갔을 때 ‘목적에 맞게 살았냐, 복음을 위해서 제 직책과 재물을 사용했느냐’라고 물어보실 것”이라며 “목적대로 살지 않은 감독은 가치가 없다. 다른 직분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1부 감사예배는 남선교회 이강웅 회장, 여선교회 장분자 회장, 청장년선교회 이재철 회장, 교회학교 김광호 회장, 장로회 박종무 회장, 여장로회 정옥자 회장의 축하영상으로 마무리됐다.

2부 이·취임예식, 유명권 감독→김성선 감독 인계…“마음의 채색옷 입지 않을 것”

(왼쪽부터) 충청연회 제13대 김성선 감독과 제12대 유명권 감독.(사진=박한복기자)
(왼쪽부터) 충청연회 제13대 김성선 감독과 제12대 유명권 감독.(사진=박한복기자)

다음으로 2부 이·취임예식은 충청연회 장로회연합회 박종무 회장의 기도로 시작됐다. 사회는 김화식 감리사가 맡았다.

2부 이·취임예식은 ▲유명권 제12대 회장의 이임사 ▲최재훈 목사의 취임감독 소개 ▲직무 인계 ▲펜던트·배지전달 ▲인계 선언 ▲취임사 ▲축사 ▲공로패·축하패 전달 ▲축도 등 순으로 이어졌다.

충청연회 제12대 유명권 감독.(사진=박한복기자)
충청연회 제12대 유명권 감독.(사진=박한복기자)

유명권 감독은 이임사를 통해 “개인 마라톤을 끝내고 골인 지점에 들어와서 큰 숨을 쉬며 서 있는 것 같다”며 “달리는 내내 하나님이 곁에 계셨고 인도해주셔서 감사하다. 먼 길을 함께 뛰어준 사람들이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감독들이 들고 뛰었던 바통을 제가 받아서 지난 시간 달려왔고 제가 들고 있던 바통을 김성선 감독께 전달한다”며 “이 바통은 결코 가볍지 않아 혼자 뛰기 힘들 것이다. 그때마다 함께 뛰는 동역자들이 김 감독 옆에 있을 것이다. 저 역시 돕겠다”고 격려했다.

충청연회 제13대 김성선 감독.(사진=박한복기자)
충청연회 제13대 김성선 감독.(사진=박한복기자)

김성선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감독의 직분을 맡는다는 것에 아직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잘 감당해야 할 텐데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부담되고 걱정된다. 모든 목사님과 성도께서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에 대해서 마음의 채색옷을 입지 않으려고 한다”며 “앞으로 교회의 새로운 일에 힘쓰고 노력하겠다. 주님 앞에 여러분 앞에 부끄럼이 없는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충청연회의 가족들을 행복하게 하는 겸손한 감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영완 목사(목원대학교 이사장), 이후정 총장(감리교신학대학교), 김규세 목사(충청연회 제11대 감독), 김태흠 충남지사 등도 축사를 통해 뜻을 함께했다.

2부 이·취임에식은 김기흥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당진서지방회 삼봉교회 소속인 제13대 김성선 감독은 1985년 협성대학교 신학과와 1987년 신학대학원을, 2000년 University of Dubuque(D.Min), 2007년 호서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또 충청연회 당진서지방회 감리사와 충청연회 심사위원, 충청연회 국내외선교분과 위원장, 총회 재판위원, 충청연회 협성동문회장, 총회 유지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남선교회연합회 이강웅 회장이 1부 감사예배에서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남선교회연합회 이강웅 회장이 1부 감사예배에서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여선교회연합회 장분자 회장이 성경 ‘요한복음 4장 32~38절’을 봉독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여선교회연합회 장분자 회장이 성경 ‘요한복음 4장 32~38절’을 봉독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충청연회 사모합창단이 ‘주님의 솜씨 찬양해’를 찬양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충청연회 사모합창단이 ‘주님의 솜씨 찬양해’를 찬양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장로회연합회 박종무 회장이 2부 이·취임예식에서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장로회연합회 박종무 회장이 2부 이·취임예식에서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왼쪽부터) 유명권 충청연회 제12대 감독, 이철 감독회장, 김성선 제13대 감독.(사진=박한복기자)
(왼쪽부터) 유명권 충청연회 제12대 감독, 이철 감독회장, 김성선 제13대 감독.(사진=박한복기자)
김성선 감독이 유명권 감독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김성선 감독이 유명권 감독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유명권 감독이 김성선 감독에게 축하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유명권 감독이 김성선 감독에게 축하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왼쪽부터) 유명권 제12대 감독과 그의 아내, 김성선 제13대 감독의 아내와 김성선 감독.(사진=박한복기자)
(왼쪽부터) 유명권 제12대 감독과 그의 아내, 김성선 제13대 감독의 아내와 김성선 감독.(사진=박한복기자)
당진 삼봉교회 남선교회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교헌금 3000만 원을 충청연회 제13대 감독 김성선 목사에게 전달했다.(사진=박한복기자)
당진 삼봉교회 남선교회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교헌금 3000만 원을 충청연회 제13대 감독 김성선 목사에게 전달했다.(사진=박한복기자)
당진 삼봉교회 여선교회가 모잠비크공화국 선교헌금 3000만 원을 충청연회 제13대 감독 김성선 목사에게 전달했다.(사진=박한복기자)
당진 삼봉교회 여선교회가 모잠비크공화국 선교헌금 3000만 원을 충청연회 제13대 감독 김성선 목사에게 전달했다.(사진=박한복기자)
김기흥 원로목사가 축도를 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김기흥 원로목사가 축도를 하고 있다.(사진=박한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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