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문화관광과 행정사무감사 진행
“393억 들인 황새공원, 스쳐 가는 관광지로 전락” 지적

박중수 예산군의원(국민의힘·나 선거구)이 행정사무감사에서 황새공원에 대한 탈바꿈을 주문했다.(사진제공=예산군의회)
박중수 예산군의원(국민의힘·나 선거구)이 행정사무감사에서 황새공원에 대한 탈바꿈을 주문했다.(사진제공=예산군의회)

박중수 예산군의원(국민의힘·나 선거구)이 행정사무감사에서 황새공원에 대한 탈바꿈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20일 문화관광과 대상 행감을 통해 “황새공원은 저의 지역구이기도 하고 관심이 많다”며 “그동안 황새공원에 전체 393억 투자됐다. 올해는 193억 원이 그 지역에 투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담당 팀장에게도 말했다. 그 쪽에 있는 농가들이 친환경농업에 대해 기피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이에 대한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냐”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정택규 문화관광과장은 “지역에서는 친환경을 하다 보니까 논두렁 제초나 김매기 작업 등에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쌀값과 쌀의 판로 등도 어렵다고 한다”‘며 “고민했는데 논두렁 제초 부분에 대해선 향후 내년부터 용역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쌀값에 대해선 “농정과에서 농기계 관련 사업비가 확보되어 있어 추진하려고 한다”고 했다.

다시 박 의원은 “393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 잠깐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황선봉 전 군수는 덕산온천과 예당관광지 주변과 황새공원을 연계해서 관광벨트를 추진하겠다고 했고 최재구 군수 공약에도 개발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황새공원이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먹거리와 볼거리,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돼야 한다. 내년에도 예산 확보 계획이 있냐”고 재차 물었다.

정 과장은 “큰 대규모 사업은 아니지만 작은 사업으로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문화재청 공모에서 확보된 예산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저번에 황새축제를 상당히 규모 있게 잘했다. 예산 황새공원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황새공원에 많이 투자한 만큼 관광객들이 보람있게 지내다가 갈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관심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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