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떠난 김태흠 충남지사, 언더2연합과 협력지원 방안 모색

김태흠 충남지사가 언더2연합 팀 애쉬 비 사무국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도청)
김태흠 충남지사가 언더2연합 팀 애쉬 비 사무국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도청)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과 기후변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충남도의 기후위기 대응책이 주목받고 있다.

실효성 있는 기후정책 마련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부터 전국 최초 언더2연합 가입, 탈석탄금고 도입,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 공약 발표 등 도의 대응은 이미 전국을 선도하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2019년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지정하고 본격관리하기 전인 2017년부터 기후위기 대응관심을 촉구하고, 실효성 있는 기후정책 마련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이달 초 기후위기 선제 대응 탄소중립·탈석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정부 역제안과 법제화 등 전국 선도 정책발굴을 위한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탄소중립 가속화 : 대전환과 도약’을 주제로 ▲▲한국-중국-일본 지방정부 연합 에너지 전환 ▲녹색정책전환 논의 등 언더2연합과 탈석탄 동맹이 협업해 대규모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미국 뉴욕기후주간과 연계해 개최하는 2022 언더2연합 총회에 참석해 지구 온도상승 1.5℃ 제한을 위한 도의 정책과 경험을 전세계에 알렸다.

여기서 도는 탄소중립 대표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수소 생산 플랜트를 구축해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을 이끌고, 철강, 석유화학 등 제조업 분야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 실증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석탄발전소, 제철, 석유화학단지 밀집으로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전국 1위”라며 “도의 선제적 기후위기 대응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구 온도상승 억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더2연합과 공동으로 연합해 기후전략을 한 단계 높이고 행동 실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보다 진전된 협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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