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다음달 20일 서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제1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자료=KIS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다음달 20일 서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제1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자료=KISA)

[ATN뉴스=이기종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다음달 20일 서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제1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랜섬웨어는 해킹을 통해 피해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으로 전 세계적으로 피해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문지식이 없어도 비용만 지급하면 되는 랜섬웨어 서비스 형태의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어 사이버 범죄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랜섬웨어의 적극적 대응 필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이번 ‘제1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마련했으며 국가·공공, 금융,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와 함께 랜섬웨어 대응 및 예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이 행사의 주요내용으로 ▲KISA의 ‘랜섬웨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 ▲AI기반 자율형 차단 기술 ▲랜섬웨어 수사 사례 ▲국내·외 랜섬웨어 복구 동향 및 기법 등의 내용으로 발표가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랜섬웨어 공격 대응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패널 토의 등이 있다.

이번 컨퍼런스와 랜섬웨어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오는 9월 8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인원은 선착순 100명까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에서 신청받는다.

그동안 인터넷진흥원은 랜섬웨어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지난 2017년 국제협력을 시작으로 랜섬웨어 암호기술 연구 및 복구도구 개발, 공격 동향 분석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성재 융합보안단장은 “랜섬웨어 범죄 형태의 조직화·지능화로 수익 실현이 용이해지면서 공격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랜섬웨어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이 중요한 만큼, 본 컨퍼런스가 각 분야의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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