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원장회의서 “3일 충청권 4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지방분권, 공공기관 이전 등 적극 선도 주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일 “국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달라”고 지시했다./에이티엔뉴스=박성민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일 “국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달라”고 지시했다./에이티엔뉴스=박성민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일 “국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힘쎈(센) 충남의 ‘힘’은 예산에서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3일 대전시청에서 열리는 국민의힘과 충청권 4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거론한 뒤 “의원들에게 국비지원과 국회협조가 필요한 지역현안을 형식적·추상적으로 제시하지 말고 실질적·구체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8월에는 더욱더 기획재정부와 스킨십 강화해서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오는 2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기재부와 면담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재정기조 전환과 예타면제 개편방안 등을 고려해 서해선-경부고속철 KTX직결사업 등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적절히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지난달 26일 6대 국정목표와 120대 국정과제가 최종 확정된 사실을 확인한 뒤 “지방분권과 재정력 강화, 기업과 공공기관 이전, 지역인재·산업 육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적극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인수위 지역특위가 발표한 충남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책임감있게 이행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밖에 최근 공직자 내부 토론방에서 논란이 된 실·국장 저녁 모시기, 불필요한 의전 등 비효율적 관행에 대한 근절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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