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헌 의원 긴급현안질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추진 지연 우려”
“적극적으로 문제 바로잡는 노력 펼칠 것”

김태흠 충남지사가 서해선 복선전철 (가칭)삽교역사 신설과 관련 “사전에 기재부와 얘기된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사진제공=충남도의회)
김태흠 충남지사가 서해선 복선전철 (가칭)삽교역사 신설과 관련 “사전에 기재부와 얘기된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사진제공=충남도의회)

김태흠 충남지사가 서해선 복선전철 (가칭)삽교역사 신설과 관련 “사전에 기재부와 얘기된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26일 오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안장헌 의원(민주·아산5)의 긴급현안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8일 실국원장회의에서 “삽교역사 신설에 지방비를 투입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삽교역 신설에 논리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제가 앞장서 이 문제를 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안 의원은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나라가 책임져야 할 철도를 왜 지방 정부에게 부담하게 하느냐라고 하는 당연한 얘기에 매우 동의가 됐다”며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는 기재부와의 사전 교감이 없었으면 예산군민들이 1년간 노력한 그나마 추진될 수 있는 여지가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를 향해 “기재부와 얘기가 잘 되어서 한 발언이냐”고 물었다.

안장헌 의원은 김태흠 지사를 향해 “기재부와 얘기가 잘 되어서 한 발언이냐”고 물었다.(사진제공=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은 김태흠 지사를 향해 “기재부와 얘기가 잘 되어서 한 발언이냐”고 물었다.(사진제공=충남도의회)

이에 김 지사는 “사전에 얘기된 부분은 아니다. 저는 원칙적인 부분을 강조한 것”이라며 “국가 시설을 설치하는 데 지방비를 부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71억이라는 예산을 도와 군이 50%씩 부담한다면 예산군 같은 경우는 136억 가까이 큰 금액을 지방비로 부담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정부 부처와 철도시설관리공단을 설득하기 위해선 기재부 출신의 정무부지사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다. 예산군민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늦지 않게 잘 진행되길 갈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원칙적인 측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무부지사뿐만 아니라 본인(도지사)도 적극적으로 나서 이 문제를 바로잡는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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