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지사와의 첫 만남 글 게제…14개 노사관계 주요정책·현안 전달
김태흠 “지연, 학연 등 불공정 인사 없을 것”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 위원장 최정희)이 김태흠 지사에게 지나친 능력·성과주의 인사의 최소화를 주문했다.(사진제공=충남도공무원노조)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 위원장 최정희)이 김태흠 지사에게 지나친 능력·성과주의 인사의 최소화를 주문했다.(사진제공=충남도공무원노조)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 위원장 최정희)이 김태흠 지사에게 지나친 능력·성과주의 인사의 최소화를 주문했다.

21일 노조가 조합 게시판에 올린 '지사와의 첫 만남' 글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8일 지사 접견실에서 김 지사와 첫 만남을 가졌다. 노조 임원들은 김 지사에게 14개의 노사관계 주요정책과 현안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노조에서 제시한 주요 정책과 현안 등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민선 8기에 많은 부분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김 지사는 먼저 코로나19로 중단된 공직자들과의 소통자리를 적극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MZ세대와 치맥페스티벌, 한마음 체육대회 등 도청 공직자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행사를 노조와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특히 충남이 가장 선진적이고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 역할도 약속했다.

노조는 지난 18일 지사 접견실에서 김 지사와 첫 만남을 가졌다.(사진제공=충남도공무원노조)
노조는 지난 18일 지사 접견실에서 김 지사와 첫 만남을 가졌다.(사진제공=충남도공무원노조)

또한, 김 지사는 “지연, 학연 등 불공정 인사에 대해선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증된 인사 중에 능력 위주로 인사를 하다 보니 우연의 일치였다. 향후 공직자들 인사에서는 지연과 학연에 따른 특혜 및 불공정 인사는 지사 임기 내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조직 분위기를 해치는 낡고 불필요한 관행을 개선하고 도청어린이집 신축 등 공직자들 후생복지에도 신경쓰겠다고 했다.

최정희 노조 위원장은 “약속은 서로 간의 믿음과 신뢰다. 지사가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노조에서는 민선 8기 내내 약속이행 여부에 대해 김태흠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