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산하 세종국가리더십위원회는 ‘코로나 팬데믹 위기의 공공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제28차 세종국가리더십포럼’을 개최했다. 여기서 칼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 홍기빈 소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찐따’ 국가를 설명했다./ⓒ이기종 기자

[ATN뉴스=이기종 기자]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는 산하 세종국가리더십위원회가 ‘코로나 팬데믹 위기의 공공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제28차 세종국가리더십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체제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을 ‘국가이성의 합리성’이라는 관점에서 진단하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 리더에게 어떠한 역할이 요구되는지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강연에서는 칼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 홍기빈 소장이 국가이성 유형, 국가이성 변모, 코비드19 도전, 공공리더의 역할 등을 강연했다.

특히 코비드19 도전과 관련하여 홍 소장은 ‘찐따’ 국가 사례에 대해 “국가의 무능력을 노정했던 사례는 미국의 트럼프 정부, 스웨덴, 영국 등이 있다”며 “유럽 등에서 국가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발생하고 있는데 둘 중에 하나만 있으면 조치나 설명 등이 가능하지만 둘 다 갖고 있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만과 불신이 동시에 있는 경우에 대해 험한 말이지만 그 상태를 적절하게 표현해 보면 ‘찐따’라고 말할 수 있다”며 “현재 코로나 위기로 인해 각 나라가 가지고 있는 민주주의 효율성과 대의성 측면에서 도전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2018년 연구회 소관 26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세종국가리더십위원회’를 발족하고, 포용국가 달성을 위해 주요 국정현안에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는 고위정책결정자의 리더십을 함양하고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최고책임자들을 초청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다수의 민주주의 국가들에게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이라는 팬데믹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국가의 공공 리더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응전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실질적 합리성’을 회복함으로써 신자유주의로부터 탈피한 혁신적인 제도와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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