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행문화 선도 관광지로 발전 기대

예산황새공원 본관 건물.(사진제공=예산군청)

예산군 황새공원이 한국관광공사와 7개 지역관광공사(RTO)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가 발표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예당호 출렁다리가 ‘야간 관광 100선’에 선정되고, 예당호 야간음악분수와 느린호수길이 ‘여름시즌 숨은관광지’ 6선에 선정된 이후 언택트(비접촉) 관광지로 뽑힌데 큰 의미가 있다.

언택트 관광지는 지역관광공사 등에서 추천한 관광지와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단위 테마 관광지, 야외 관광지, 자체 입장객수 제한을 통해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등의 기준을 검토해 최종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유명 언택트 명소를 선정된 가운데 충남에서는 예산황새공원을 비롯해 서산시 웅도, 청양군 칠갑산도립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예산황새공원은 멸종위기종인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복원을 위한 전문연구 사육 과 친환경 생태교육을 위해 문화재청 지원으로 조성됐으며, 지난 2015년 황새 8마리 자연방사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50여 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자연방사로 3세대가 탄생하면서 둥지탑에서 새끼황새 4마리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사진제공=예산군청)

또한 이같은 노력으로 2019년 자연방사 3세대 첫 탄생 후 올해 6월 말 기준 41개체의 자연부화 등 성공적인 황새복원 사업의 연착륙을 이끌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여행트렌드인 언택트, 열린관광지, 자연그대로, 치유.힐링에 적합한 관광지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황새공원이 코로나로 지친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환경과 문화를 제공하고, 하계 여행 성수기를 맞아 예산의 대표 관광자원이자 명품 관광지인 예당호 출렁다리 및 야간음악분수와 느린호수길를 연계해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황새공원이 언택트 관광지로 크게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정자연의 보고이자 감염병 제로지역인 예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와 지속적인 방역체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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